일자 : 2010.06.10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동<->남서
기록 : 224, 225 회
인원 : 6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태만, 서상목, 권박사, 윤돈현
후기
아침에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문자한통 온다. 돈현이가 이번주 휴가라고 비행가
자고 하는데 11시쯤에 부랴부랴 고문님과 태만형님에게 전화를 해서 12시에 모인다.
시간도 늦고해서 대니산으로 간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이 약하다. 첫비행은 장력하게 쫄비행을 한다. 다시 이륙장에 오르는데 태만형님이
북쪽 바람이 좋다고 북쪽 이륙장에  간다. 첨에는 바람이 그런대로 들어오더니 이륙준비
를 하는동안 다시 남쪽으로 바람이 돈다. 남쪽 이륙장으로 다시 이동한다.

아직 바람도 약하고 해서 태만형님 펌프질해서 더미 내보내는데 그대로 쫄비행이다.
재덕형님 이륙시키고 착륙을 확인하고 돈현이와 고문님 이륙하고 말구로 혼자 이륙을
한다. 그런데 이제까지 바람이 약해서 쫄비행이 다였는데 바람이 제법 불어대더니 그냥
릿찌비행이 잘된다. 덕분에 나도 혼자 별 어려움 없이 이륙을 하고 쉽게 능선에 올랐다.

이렇게 확연히 달라진 기상에 즐거운 비행을 한다. 쫄비행한 태만형님 릿찌 잘되는거 보
더니 이륙장에 올라와서 재덕형님 이륙시키고 착륙장 콜없이 랜딩시킨다. 걱정이되어서
착륙장으로 기수를 돌리고 고도 깍으려고 귀접고 하는데 고도가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간다.

아무튼 그래도 착륙장 상공인데 재덕형님 혼자 랜딩하는거 다 지켜보고 안전하게 착륙하
는 걸 보고는 안심하고 내비행을 한다. 귀접기 풀고 그냥 부드럽게 빙빙 돌아주니 상승되
면서 산으로 밀려서 주능선에 올라탄다. 바람도 부드럽고 그렇게 한참을 놀고 있는데 착륙
장에서 내려오라고 한다. 이렇게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