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상주 황금산(717회 비행)

일 자 :  2020년 4월 5일(일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서풍 3~4m/ sec, 가스트 4~5m/sec

비행 횟수 : 717회 (트리플세븐 킹 66회, 부메랑10 35회, 부메랑X 99회, 레벨달리기 195회, 오아시스 245회, 스페이스 49회,

                          시그마6 1회, 니비욱 아틱 2회, up트랑고xc2 14회, 텐덤 11회)

기 록 : 에어타임 : 1차: 2시간 38분, 최고고도: 2251m, 순간상승: 7.2m/sec, 순간하강: 5.6m/sec, 최고속도: 72km

                         2차: 시간 분, 최고고도: m, 순간상승: m/sec, 순간하강: m/sec, 최고속도: km

                         3차: 시간 분, 최고고도: m, 순간상승: m/sec, 순간하강: m/sec, 최고속도: km

파일럿 : 김기홍고문님,김세균고문님,김정수님,박교택,박윤철,신상식,김태만(소),김상국,권상덕,박경희



오늘은 상주 황금산이 재밋는 비행이 될것같다는 의견이 나와 황금산으로 달려간다...

가면서 기상을 체크해보니 전반적으로 이슬점이 낮고 최고기온도높아 기온차가 크다...

최고고도도 2500m은 나올것으로 판단이 된다...포항바닷가를 목표로한다(100km 도전)

상주 기사식당에서 돼지두루치기로 배를 채우고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상식이 먹다남은 고기도 내배에 너어둔다...배가 마이 부르다...

이륙장에 올라가니 바람이 남서풍으로 약간 강하게 올라온다...

모두 관망만하고 있다...급한 교택이 먼저 나간다...

그래도 아무이륙하지 않는다...

나도 빨랑준비해서 이륙한다...

남쪽사면을 붙으면서 침하를 최소화한다...

아직까지 치고 올라오는 상승기류가 고도를 많이 올려주지 않는다...

상승기류가 심상찮은것이 하나올라온다...

아이쿠 사람긴장하게 만드는 놈이다..

요것을 놓치지않고 매달려 고도확보한다...

돌리고 돌리고 안팅겨나갈라꼬 몸을싫어 매달린다...

어느정도 올라가면서 코어에 들어가니 6점대로 올려준다...조용하게 올료준다...좋쿠로...

1500km을 잡고 포항방향으로 날아가다...

비봉산을 지나가는데 하강기류도 심하다...

다인면 들판에오니 600m대다 작은것 하나 붙들고 살려달라고 매달린다...

고도 200m정도 확보하고 문암산으로 날아가 드리프트 되면서 1400m이상확보한다...긴여정을 다시 한다.

안사2터널 상공에서 다시 열사냥을 한다...1400m을 넘기고 다시 달린다...

안평1터널을 지나면서 고도보충을 하면서 날아가다...

안동jc까지오면서 고도손실이 너무많았다 고도 600m이다...

여기서 하나 잡지못하면 오늘 비행은 별성과 없이 끝난다는 생각이든다...

작은놈하나있다 요것잡고 1000m확보하고 앞쪽 높은산으로 날아간다...

가면서 조그마한 놈이라도 있으면 잡아묵으면서 헐벌나게간다...

고도는 자꾸내려가고 우짜던동 저앞산까지만 가볼 마음만먹고간다

건마산 입구에서 고도600m이다...

주변 착륙할곳을 찾아 확인하고 건마산으로 들이된다...

어이쿠 아주험악한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긴장한다...

큰놈이 나타날것 같은 예감이 나의 뇌리를 확 스쳐지나간다...

살짝 올려준다. 진짜 마지막이다...

마음의 준비를 단디하고 받아묵기 시작한다...

순식간에1600m으로 올려준다...이제 마음이 놓인다...

잠시긴장을 푸는데 허~~~허~~~허~~~억 아이쿠 이기뭐꼬 입에서 욕이 허벌나게 나온다...

순간 나를 확잡아 던져버린다. 기체 압이없다.뭐꼬 ㅇ발...위를 보니 기체는 살아있다...

하네스에서 몸이 빠져나가는줄알았다...디기 쫄았다

잠시 멍 때리는데 또 뭐시기 몸이 후~~~우~~~떨어진다...

진짜 ㅇ같네 ㅇ발 ㅇ새끼...고도고 지랄이고 뒤도 않돌아보고 도망친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저앞을보니 첩첩산중이다..

일단은 고도 확보를 못하면 착륙할수있는 평야 및 면소재지옆 산으로 날아갈것으로 계획을 잡고

앞으로 전진한다...점곡휴게소 뒷산에서 고도 보충한다...

써멀이 거칠게 올라오지만 조금전에 시급이란것을 한번 느낀탓인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열사냥을 한다...어이쿠 잘올라간다...

어느새 2000m을넘어가고 있네 끝까지 빨아먹고 가자 2200m을넘기니 없다...

이정도면 편하게 넘어갈것으로 판단이 되고 포항입성 할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전진 전진 또전진을한다...고도침하도 크지않다...(1700m대)

두음산 주변에서1900m대로보충하고 전진 또 전진을한다...

잘나가다가 갑자기 하강이 심하다...2~3m점대로 막떨어진다...

현서면소재지쪽으로는 고압선 철탑이 지나간다...

현재고도는1500m대다...침하속도 전진속도 대비 철탑못넘을 것으로판다해서

산지봉으로 날아간다 넘을수 있을지 아슬아슬하다...

망설임없이 산지봉으로 날간다 겨우넘을수는 있겠다...

넘어가는순간 와류권이라 바로 추락할것같다...현재 고도 900m

포기하고 기체를 180돌린다 전진속도 13km왔다갔다 한다...

바람이 산을 타고넘어 오다보니 기체가 많이 흔들린다...

골이라 내려가면 와류권이고 착륙할장소도 없다...

천지갑산방향으로 나가보지만 골바람타고 들어오는 바람이 장난이아니다...전진속도 6~7km다

순간 순간 올라오는 상승기류는 있지만 기체가 너무 흔들려 잡아먹을수가 없다...

돌리면 흔들려 기체안정시키기 바쁘고 몇번을 시도해보지만 성공하기가 힘들다...

우짜던동 안정적으로 천지갑산까지 고도확보하면서나가자는 생각만 가지고 겨우빠져나온다...

착륙도 장난이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한번더 실감한다...

고도 올려준만큼 고도내려준다는 진리를 한번더 깨닫는다...

1차비행...

1차비행....PNG


트랙로그

트랙로그.PNG

트랙로그 : 2020-04-05_03-31.kml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