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5.12일
장소 : 포항 비학산
일기 : 남서->남동->북동
기록 : 215회
인원 : 4명
명단 : 김기홍, 김태만, 권박사, 김기주, 그외 포항패러팀5명

후기
어제는 고사리 꺽으러 가고 오늘은 비학산으로 비행가는날이다. 아침에 엄마가 성주에좀
데려다 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데려다 주고 오니 시간이 늦었다. 모임장소에는 못가고 북
대구나들목에서 만나서 겨우 합류를 한다.

비학산에는 작년에 이미 비행을 한 곳이라 별걱정은 없는데 바람이 어찌될지 걱정이다.
몇일전에 윤철형님 비학산 찍고 왔다고 해서 더욱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이 그날이다.

이륙장을 오르는 임도는 나무가 쓰러지고 가지가 쳐저서 정비가 좀 필요한듯 보인다. 작년
이나 별로 달라진것은 없다. 산길을 걷는데 태만형님 고사리 꺽자고 산으로 들어가고 나도
좀 거들어 같이 꺽어준다. 고사리가 얼마나 많은지 잠시 꺽은게 한봉지다.

이륙장엔 바람이 좋다. 비학산 첨이라며 걱정하던 기주형님이 먼저 이륙을 하고 다음으로
나도 이륙을 한다. 역시 한번이라도 비행을 했다고 걱정이 없다. 산자락과 골골이 다 기억
이 나고 어디서 뭘해야 하는지도 그려지는게 넘 좋았다. 어렵지않게 비학산을 찍는다.

먼저 비학산에 찍은 기주형님은 산을 따라 계속해서 진행하고 나는 이륙장에 한번 더 찍고
오려는 맘으로 이륙장쪽으로 간다. 그떄쯤 태만형님 이륙하고 내가 이륙장에 도착을 해도
고문님은 아직 이륙을 못하고 있다. 다시 기수를 돌려서 비학산으로 향하고 어렵지 않게
비학산에 왔는데 바람방향이 바뀌어서 올라가는게 쉽지 않다.

바람도 거칠고 해서 비학산 7부에서 빠져나오는데 태만형님 비학산 동쪽면에서 노가다 하
길래 상승잘되는 포인트를 무전으로 알려주니 얼른 와서 고도를 높인다. 나는 그대로 이륙
장으로 이동하고 그러는 사이 태만형님도 비학산 찍는다. 고문님은 고도가 잘 오르지 않는
지 중간 능선에서 착륙장으로 향한다.

나도 고문님 뒤를 따라서 착륙장으로 나간다. 첨에는 거리가 있었는데 벌판으로 나오면서
고문님을 따라 잡는다. 풋바도 안밟았는데. 어쨰든 기분좋다. 고문님과 내가 차례로 내리고
기체 정리하는데 포항팀 고문님이 픽업해주시고 전어회에 막걸리 대접까지... 꺼억~ 잘먹고

포항팀 이륙장 오를 따라가서 차량 가지고 내려와서 우리팀은 고사리 꺽으러 다시 오른다.
나도 고사리 꺽으러 가려는데 포항팀 한분이 쫄했다고 픽업부탁이 와서 차량가지고 픽업
다닌다. 두사람 픽업하고 착륙장으로 가니 다시 막걸리 파티가 이뤄지고 암튼 잘 먹고 왔
습니다.

비학산은 역시 릿찌 비행의 최고의 터전인듯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