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6.05일
장소 : 언양 간월재
일기 : 북동 <-> 남동
기록 : 222 회
인원 : 9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태만, 서상목, 박교택, 박윤철, 이병철, 권박사, 홍사장님
후기
아침 10시 30분 모임이라 아침시간이 넉넉하다, 할일없이 빈둥빈둥 거리다 집을 나선
다. 고문님 댁에 도착하니 모두 9명이 모였다. 이륙장 장소가 분분한데 간월재로 정해
지고 출발이다. 가는길에 밀양 얼음골에서 밀양돼지국밥 한그릇씩하고 간월재에 도착
하니 1시가 되었다.

이륙장에는 많은 비행자들이 있는데 탠덤비행자들 까지 있어서 시장통을 방불케한다.
다른팀 이륙하는 모습을 보니 이륙장 위에 고도를 잡으면 편안한 비행이 되는데 8부
이하로 떨어지면 고전하다 쫄한다. 아랫바람이 없는것 같다.

우리팀 더미로 윤철형님 이륙하고 뒤로 하나하나 이륙을 한다. 난 이륙하다 이륙실패
해서 이륙장 앞에 길에 떨어진다. 기체를 수습하고 올라와서 한동안 쉬었다가 다시 이
륙을 시도한다.

이륙하고 바로 좌턴해서 미얀바위 아래와 이륙장 좌측 절벽사이를 릿찌타면서 고도를
올려 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계속 본전치기정도 한다. 무전으로 간월산 앞 골짜기
로 가보란 말에 가보았는데 별소득없이 고도손실만 보고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와 버티
기를 한다.

한 20여분 넘게 버티기 하다가 승부수로 미얀바위 앞능선에  가보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헐~ 고도또 까먹고 능선따라 낙옆되어 떨어진다. 그래도 이대로 갈순없다는 생각에 골
짜기를 건너 신불산자락에 붙여보는데 바람도 열도 모두 침묵이다.

다시 골짜기를 건너와서 능선을 따라 착륙장에 진입한다. 먼저 착륙한 태만형님이 자기
앞에 내리라고 수신호를 주는데 고도가 높아서 안된다고 소리질리고는 착륙장에 착륙을
한다.

역시 자연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닌듯 하다. 늘 이곳에서는 잘 비행해서 탑랜딩 하곤
했는데 오늘은 여의치가 않다.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듯 하다. 담엔 더 분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