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6.09일
장소 : 영천 보현산
일기 : 남동
기록 : 223 회
인원 : 5명
명단 : 김기홍, 김태만, 서상목, 김상국, 권박사
후기
11시에 모인다는 문자를 보고 오전에 사무실에 나간다. 잠시 있을 예정인데 자꾸 전화
가 온다. 전화를 받다보니 10시 55분이네 부랴부랴 모임장소에 가서 합류를 한다.

보현산에 간다고 한다. 내일 비온다고 주초에 일기예보엔 나왔는데 오늘일기예보엔 맑
음이란다. 내일 비오면 오늘 비행이 수월할거란 내기대는 비껴나갔다. 하늘만 쨍쩅하고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일기는 별로다.

보현산 기는 길목에 국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1시다. 상국형님 더미나
가서 릿찌 잘타고 논다. 상목형님 이륙한다기에 도와주는데 3번이나 이륙실패하고 잠
시 쉰다고 한다. 그사이 태만형님 나가고 나도 이륙을 한다.

이륙하고 좌측으로 이동한다 상승되다 고르륵이다. 바로 골짜기로 나온다. 헐~ 고도가
너무 낮아서 매미 되는줄 알았다. 다시 이륙장 앞에서 릿찌타는데 노가다만 한참한다.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고문님이 태만이 노는곳에 가봐라 하신다. 바로 예 하고 이륙장
우측 끝봉우리에서 소어링과 사면릿찌를 번갈아 하면서 고도를 높이고 주능선에 올라
서서는 이륙장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넣었다가 뻈다가 하면서 힘겨운 싸움을 한다.

드디어 이륙장 고도위로 올리고 나도 이륙장을 밟는다. 햐~ 기분째진다. 이륙장에서
더 고도를 잡고 보현산 천문대 위로도 가보고 면봉산 가고싶은 맘은 간절하지만 오늘
기상조건과 내실력의 한계로 포기하고 주능선 릿찌만 탄다. 다시 고도 떨어지고 이륙장
우측 끝봉우리로 가서 다시 고도를 확보한다.

얼마나 노가다 인지 오른팔이 아프다. 지난번 비행에서도 그랬는데 팔에 이상이 있나?
아무튼 팔아파서 착륙들어갑니다 무전보고 하고는 착륙장으로 간다. 상목형님 고도 잃
고 나보다 먼저 착륙장으로 향했는데 뒷따라가면서 착륙하는 작면을 보았는데 박물관
입구 도로위에서 바람방향을 못잡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헤메다가 결국 실속인지 하강
싱크에 두둘겨 맞았는지 2~3미터높이에서 떨어진다.

무전을 해봤지만 아무 말이 없다. 내가 그위를 두어바퀴 선회하는동안 가만 누워있던
상목형님 일어나서 그늘로 가서 눕는다. 음. 괜찮은갑다 하고는 나도 랜딩 들어가고
박물관 뒷뜰에 내린다.

오늘은 힘겨운 노가다 릿찌만 하다가 비행을 마침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