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7.15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서
기록 : 246 회
인원 : 7명
명단 : 김기홍, 김세균, 김태만, 김팽철, 박윤철, 권박사, 정연찬
후기
오늘은 윤철형님 휴가라서 없는 비행이 만들어 졌다. 구지 대니산으로 간다. 석정에
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약하게 분다. 구름이 많이 끼여서 열도 오르
지 않을것같아 때를 기다려 본다.

윤철형님 더미 나갔지만 별 소득없이 노가다만 하다가 결국 착륙장에 들어간다. 바람
도 열도 익지 않았다. 연찬형님도 잠시 노는가 싶더니 착륙장 들어가고 기류는 안정
되어 다음으로 세균형님 이륙해서 착륙장으로 졸탕 한판 한다.

좀 더 기다리니 이제 제법 바람이 불어온다. 이제 기회가 왔다. 오랜 기다림의 보람을
맛보겠다 생각이 들때. 맘이 급해질 무렵 팽철형님 이륙을 시도 하는데 헐~ 이륙 실패
해서 끝자락에 매미된다.

매미를 힘들게 걷어오니 무척이나 덥다 바람이 무지 좋았지만 그냥 쉰다. 매미잡는동안
고문님이 쪽비행자를 픽업해 오시면서 아이스클림을 사오셔서 더위를 식힌다.

이제 나도 이륙할떄가 왔다. 이륙해서 릿찌좀 타다가 바로 능선에 올라 손쉬운 비행을
한다. 바람도 순하고 흔들림도 없다. 고문님과 연찬형님 팽철형님은 구름 밑에 닿는다
나도 능선넘어 뒤로 밀리면서 소어링끝에 연무가 깔리 곳 까지 왔다. 고도 700이 넘는다

그렇게 한참(1시간 45분)을 놀다가 지겨워서 착륙장에 들어가는데 헐~ 도로가에 빈밭에
착륙하는데 초입에 많이 뛰우길래 고도 좀더 깍고 들어갔더니 밭자락 끝에 논에 첨벙 빠
진다. 착륙장 근처에서 싱크 심하게 먹은 탓이다. 다행이 신발만 버렸다.

기분좋은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경찰 마네킹좀 놀려주고 대구로 돌아온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