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수 : 470회

일 자 : 2019년 3월 1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북/북서 1~3m/s

기 체 : UP Trango XC2 - 116회

          NIVIUK Artik - 116회

         JIN Volero - 102회

         JIN Oasis - 72회

         ADVANCE Omega7 - 32회

         JIN Level - 8회

         JIN Beetle(Tandem) - 5회

         JIN Fuse(Tandem) - 12회

        ADVANCE Omega8 - 1회

         NIVIUK Icepeak6 - 1회

         OZONE M4 - 1회

         SUN Click - 1회

         JIN Sprint EVO - 1회

19년 1월 월례비행 눈내리는 날 포항 국당
2월 월례비행 현풍 대니산 쫄비행
3월 월례비행은 참석 못할거같아 통빡을 굴려본다
1일은 가스트가 좀있고
2일은 구름이 많고
3일은 비예보가 있다

결론은 삼일절이 열비행이 가능할거같다
모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전날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ㅋㅋ

당일 아침 8시 30분
박기사님(?)께 연락하니 픽업오신다
트레이드 비용 5억들어서 데려왔다고 잘해주신다

세균형님 정수형님 교택형님 상식형님 포함 총 5명이서 청도냐 현풍이냐 고민하다가 신입 두한씨를 위해 현풍으로 정한다

북자이륙장 올라가는 길 보수공사로 인해 빙둘러 이륙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적당히 잘 올라온다

근데 갑자기 불어오는 가스트...
악셀레이터가 없다고 생각하니 은근 쫄린다
교택형님 지시로 이륙셋팅을 마치니 빅버드스쿨 사라센형님 초구로 더미나간다

이륙후 별다른 조종없이 바로 착륙장 직행
그만큼 공중바람이 순탄하지 않은가보다

잠시 고민하고있는데 짐싸란다ㅡㅡ
겉으로는 아쉬운척했지만 속으로 내심 홀가분하다

청도로 이동하는 중에 풍각에 들러 성언형님가게에서 불고기전골로 배를 채운다

밥먹고 나오는길에 태극기 깃발이 살랑살랑 거리니 비행포기했던 내마음도 조금씩 살랑살랑거린다

아니나다를까 원정산이 보이고 텐덤기체들이보인다
잘하면 비행되겠구나싶어 정수형님 현란한 드라이빙실력으로 이륙장에 오른다 초스피드로...

빅버드스쿨 김해팀 울산팀 텐덤체험비행자들로 원정산 이륙장은 대회를 방불케한다

조용히 뒤쪽에서 담배한대 태우고 몸무게 좀 줄인후 바로 이륙준비한다

그사이 고도잡는 기체가 열대이상으로 늘었다
왠지 예감이 좋다
깃발은 북자로 약간 측풍...
바람방향 감안하여 라이져업하는데 기체가 잘 안 올라온다
돌아서서 뛰는데도 압이 잘 안느껴진다
잔나무가지 두발로 차면서 겨우 이륙ㅡㅡ

주능선 9부에서 열감지되는데 바리오가 울리지않는다 본능적으로 우턴하며 계기보니 음량이 최저로 셋팅되어있다
장갑끼고 누르는데 겁나 안눌린다 ㅋㅋ
어차저차해서 소리나게하고 돌리는데 방향이 제각각이다
나름 우턴이라 생각했는데 홀수날은 좌턴이었다 (감떨어졌음)

세균형님 정수형님 상식형님 이륙 후 모두 열사냥을 시작한다

나는 소각장 뒷산 및 이륙장 좌측능선에서 고도 1,700 잡는다

오랜만에 써클링해서 그런가 기체 조종이 낮설다 보조산 펼치는 연습을 몇번이고 해본다ㅋㅋ

오는길에 오늘은 그룹비행 해보자고 해서 다 같이 가볼까했는데

빅버드 여러 기체들이 오례산성으로 내려가는걸보고 세균형님 뒤따라가신다
그 다음 정수형님도 가시고
나는 교택형님이랑 같이 가려고 현상유지하는데 현상유지가 안된다
결국 고도1,600에 오례산성으로 날아간다
공중바람이 북짜도 됐다가 서짜로 돌아서고하니 상식형님은 울산방향으로 가자신다

나름 중간에서 무전은 제일 많이 했는데 의사소통실패로 양산쪽으로 모두 날아간다

오례산성을 지나 낙화산 앞쪽 들판열을 잡는...걸 봤다
컨닝으로 다시 고도확보 후 남하...
송전탑도 수월히 넘고 밀양가기전 리더스CC골프장 입구에 들어선다

이때까지 바람은 계속 서짜로 불어온다
전진속도는 대략30킬로 측풍비행이다
골프장 초입에서 다시 열기둥에 히트...
꼰드러운 열로 써멀타면서 기체 안정시키는데 집중한다

다시 고도 확보 후 부산대 영남캠퍼스 상공에오니 이곳은 정배풍이라 속도 50대가 나온다
슝하고 출발하니 바로 음달산 좌측 능선에 붙는다

바람은 서짜
김해보다는 부산쪽이다
낙동강을 따라갈까하다 천태산으로 방향을 튼다

이때부터 울리는 초당 2~3미터 하강음
음달산으로 되돌리기에는 전진속도가 너무 안나온다
와류 신경쓰느니 편하게 삼랑진 벌판열 있으면 잡고 없으면 내린다는 생각으로 갔다
고도는 200 남짓


착륙장으로 찜해놓은 강변산책로로 날아가는데
삼랑진역 고압선열이 올라온다
상당한 드리프트열로 신중하게 열코어를 잡는다
다시 기사회생 고도 900잡고 천태산 재도전

고도 1,500 잡고 1,200까지 떨어질때는 고도가 너무 낮아진다생각했는데

고도900에 중간중간 열잡고 가는 천태산은 너무 낮아보인다

참 간사한 사람마음이다

잠시 독수리 두마리 매 한마리와 쏘아링하다가 낙될뻔한건 비밀이다

천태산에서 매봉산으로 밀어붙여본다
여기서 낙되면 장비는 버려야겠다 생각한다
점점 고도는 낮아지고 승부수른 띄워야할 시간이다

예전 남부리그 때 해당경로로 넘어온 기억이있어 와류 예상하면서 토곡산으로 넘어간다

아니나다를까 앞전 넘어왔다가 기체팁접혔다가 압없이 흐믈거리다가 진짜 쌍욕했다
토곡산 입구 능선 5부 돌밭에 붙이니 열이 있긴있다
한바퀴 돌릴때마다 보이는 돌무더기
내가 왜 이짓을하고있나 또 생각한다
이 꽉깨물고 정신집중해서 능선까지
올라선다

조금 더 고도 확보후 토곡산 정상까지 무난하게 진입한다
전망대 사람이랑 인사도하고 부드럽게 올라오는 릿지열바람에 고도 1,500 다시 획득

멀리 양산이 보이고 오봉산으로 날아간다
중간중간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애타게 무전을 날렸는데 오봉산 넘는와중에 드디어 교택형님과 무전에 성공한다

근데 오봉산에서 릿지비행하고계셔서 바쁘신거같다

양산에 도착하니 5년전과는 비교가 안되게 많이 발전했다

양산역 앞 공사장을 착륙장으로 찜해놓고 관광비행하는데 오후 4시30분이 넘었는데 잔열이 남아있다

고도는 약 1,000 우후죽순 송전탑으로 둘러쳐진 금정산이 나를 부른다

안갈려고 안갈려고 해도 자꾸 눈이간다
양산 상공에서 삼십분은 있었던거 같다

이때 아니면 최소 1년안엔 기회가 없다생각하니 더 가보고싶다
금단의 열매 판도라의 상자...

엄청 고민하다가 결심한다
잘못되면 장비는 버리자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금정산 입구 송전탑은 쎄딱하게 넘고 좌측능선 햇볕 따땃히 내리쬐는 곳으로밀고간다

8부능선 지날때부터 순둥이 열이 반겨준다
반갑게도 미세먼지때문에 안보이던 다른팀 기체 두대도 시야내에서 써클링 중이다

독수리보다 더 반갑고 그랬다

다시 고도 1,500 넘기고 주위를 둘러보니 기체 두대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낭패다
어쩔수없이 남동방향 해운대쪽으로 날아간다
금정산 넘으니 바로보이는 동래배네스트CC골프장 수월하게 그곳까지는 날아간다

이때부터 해풍의 영향인지 동풍이 불어온다

부산외곽순환로 공사장을 임시 착륙장으로 지정하고 나아가는데 정풍받고 속도가 나질않는다

중간중간 운동장이 있어 정 안되면 거기라도 내릴요량으로
다시 남하...
게걸음비행으로 동네산인 윤산으로 나아간다

저멀리 해운대 아이파크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지만 착륙고도밖에 남지않았다

윤산 정상에 보이는 큰깃발은 정동방향

조금더 남하하여 반여농산물도매센터 인근 강변산책로에 착륙한다

직선거리 56킬로

후배만나 밥얻어먹고 KTX타고 오니 5억짜리 선수라 그런지 윤철형님 픽업오신다

금돈에서 뒷풀이하고 즐거운 비행을 마친다
집까지 또 박기사님 태워주시네~~

장거리 장원 할만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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