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2주가 강풍과 강추위로 비행을 못하여

이번주는 아침 일찍 출전하여 오전비행이라도 할 생각으로 9시30분 신천동을 출발한다...

4명이 오붓하게...

이륙장에 오르니 아무도 없고 회원님 하차하고 난 바로 착륙장으로 내려간다..

초급생 2바리시키고...ㅠㅠ 시간도 이른대 벌씨로 고도가 올라가고.....마음은 급해지고......오~~~ 나무관세음 보살...

급하게 이륙장으로 달린다......

이륙장 도착후 빅스쿨 회원님 나가는 것 보고    나도  준비하여 뒷줄에서 이륙한다...

이륙하자 마다 살짝 살짝 올려주는 바람에 돌려보니  서풍이 강하다.....

이럴때는 사면에 붙이면 곤란하다...물론 고도가 이륙장 능선보다 높으면 문제 없지만...

엉거주춤 겁먹은 강생이 새끼마냥 비실비실 우측으로 간다...앞에서 고도를 올리는것을 보았으니 주저할필요가 없지...

우측 능선 앞쪽으로 비실비실가면서 찌꺼럭지 열이 있어 어미잃은 배고픈 강아지 같이 흘린 고기 줏어 먹듯이 몆바퀴 돌리면서 고도를  조금씩 올린다...최대한 높게가야 열잡을때유리 하니까.....

다행이 우측앞쪽으로 뻣은 능선 위 가까이 가니 열이 좋다....문제는 약간 거칠다는것이다..

그래도 주변에 글라이더 서너대가 돌리고 있어 눈치보면서 비실 비실 비루먹은 강아지 마냥 돌리면서

어느 장단에 맞추어 돌릴꼬 고민하는대......아싸  ....  확실한 미친개가 한마리 있다...거것도 암케인것 같다...

바리오 소리가 오르락 내리락 글라이더 날개를 미친*칫맛자락 펄럭이듯이 이리저리 휘둘러 된다.....

그려 난 때로는 이런것이 좋아~~~옆에 몆대의 글라이더가 비슷한 고도에 있어으나 눈치 볼필요가 없다

내가 타고 있는것은 미처도 재돼로 미친 암케이기에 비리한 동내개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현란한 나의 손놀림 위로 아래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름게 청기 백기 놀이를 하고 나니 글라이더 날개는 이내조용해지면서 주인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 애완견처름 되었다.....

후후......고도 800을 넘어가니 .....이제는 안정권이다....이제는 지가  아무리 돌변해 미친암케처름 지랄해도 내가 다룰수 있다는 생각이 난다.......그려 나도 이계통에 꽤 오래 했기에 ....ㅋㅋㅋ 그래도 항상 조심해야지.....

낙하산 손잡이 한번 만저보고 오늘 목표를 1000으로 잡았다....

이리 저리 놀면서 보니까 서풍이 꽤 있다......저 앞에 구름이 약간 뭉처있다.......

구름 밑으로 전진........있으면 반갑게 돌리고 없으면 옆집으로 갈아탈 생각으로 전진을 하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여기도 살짝 맛이간 그시기다....거칠다...그래도 충분히 견딜만하다....

머리끄댕이 잡고 매달린다는 기분으로 상대를 제압해 나간다....

머리끄댕이 놓치면 떨어지면 많이 아프기에 조심 조심 올라타고 살살 올라가자고 통 사정을 하니....ㅋㅋㅋㅋ

목표인 1000을 넘기고...자유비행....간만에 손맛과 함께 잼난 비행을 한다..

착륙장에서는 바람이 약간 세어진다는 무전....계기를 보니 한번찍 6키로대가 찍힌다....

기상예보대로 바람이 세어지는구나 싶어 ...조금 놀다가 착륙.......착륙이 안되어 함참애를 먹었내요....상승풍이 강해서...

지피에스가 ㅋㅋ 조금 웃기내...대나산 북자 착륙장에 거대한 말뚝이 몆개 박아 놨내......2018-02-10대니산.kml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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