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면 아침 눈 뜨면 저녁...이런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 평일비행 간다고해서 바로 콜 하고 동촌우방 주차장 모여서 어디로 갈지 의논하다가 문경으로 결정~박윤철부회장님 운전대 잡으시고 김기홍고문님.김세균고문님.김태만씨.신상식씨.김정수씨....

출발...점심은 칼제비로 먹고 이륙장으로 세상고요하다~~~세균고문님 더미이륙하시고 그다음은 나 이륙해서 이륙장 바로 앞에서 8자 리찌로 고도 확보하고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누벼보면서 열감지되면 스윽 돌려본다.기체가 흔들려도 꾹꾹 참으며  열소리쪽으로 써클링하면서 고도 올리고 이륙장에서 크게 벗어나지않고 계속 열소리들으며 방향을 잡는데 ~~~아이구 후다닥

흔들리고 기체 요동치니 하네스도 출렁출렁 ..."안돼" 견제 팽팽이 조정줄 잡고 견뎌보는데 쉽지가않다...무섭고 마음이 불안불안하다...리찌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큰 원을 그리며 써클링하는데 어머나 뒤쪽으로 밀리면서 이륙장에 쳐박히기 일보직전

착륙(38.40) 앗싸 탑랜딩!!! 근데 박윤철부회장님 소리지르시고 괜찮냐고 하시면서 아직은 탑랜딩 안된다고 하신다...더구나 배풍착륙이라서 위험했다고 하시네요...그래도 뿌듯하다...기체정리 안하고 바로 이륙준비 엄청 흔들흔들 아이고 안되겠다.......

착륙장으로 직진 바람은 이륙장과 반대 방향의 윈드색보고 태만씨 콜 받으며 안전하게 착륙(11.7)...두번 다 고도 1000을 넘었지만 아슬아슬한 봄바람비행 극복이 어렵다.(2020.3.18.수.2회)


한달가까이 꼼짝도 안하고 방콕이다. 

온몸에 근육이 풀려서인지 안 아픈데가없고 심지어 아침인지 저녁인지도 햇갈릴때가 있다.

그와중에 유일한 외출은 비행하는날이다.

눈뜨자 신천동으로 가서 협의끝에 문경으로 출발~생각보다 바람이 세다...세번째로 이륙해서 그냥 위로 붕붕올라가는~

엘리베이터비행...삐삐삐 소리는 찢어질듯 들리고 만세견제를 반복하면서 견뎌본다~어디를 가도 어느쪽을 가도 안정된곳은 없었다...풋바를 밟아보니 연결줄이 분리되어있고 흔들거리는 기체를 달래면서 착륙장으로 가는데 전진이 전혀안되는것같아서 GPS를 보니 전진속도가 2 고도는350 아이구 착륙장 못들어가겠구나! 착륙장 보다 가까운 모노레일주차장 쪽으로 방향잡아서 다시 GPS보니 전진속도 0 그대로 아래로 떨어진다.....안전하게 착륙(1시간36분).......

이륙장에 박윤철부회장님.김연수부회장님.김태만씨.최용석씨...네분이 이륙바람이 거칠어서 비행을 포기하셨다.

지난 수요일 김기홍고문님께서 오후3시 이후에는 바람이 안정적이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그게 아닌모양이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더 거칠고 위험했던것같다.....장거리비행 박교택회장님.김세균고문님.신상식씨......축하드립니다.

그동안 1700 고도 기록을 오늘 새로이 씁니다....(1734m)  더 올라갈수있었지만 욕심은 화를 부르니 참고 또 참았습니다.

....처음으로 보조산 손잡이도 잡아보고 무전기 콜도 몇번 받아보고 .......보람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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