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5_06-12_01.jpg

2016-08-15_06-12.JPG


일자 : 2016.08.15.
장소 : 문경 단산 이륙장

일기 : 남서<->북서

기록 : 691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광복절 3일 연휴 세째날 문경으로 간다. 내일이 말복이라서

점심을 삼계탕으로 든든하게 떼우고 이륙장에 오른다. 역시

낮잠을 3시까지 취한후 비행을 나선다.


한참전에 이륙한 교택형님은 주흘산 찍었다고 한다. 나도

오늘은 주흘산 간다....고 생각하자..


우리팀 모두 이륙시켜주고 말구로 나가는데 열가스트 때문에

5번만에 이륙을 한다. 이륙하니 이륙장 부근이 살짝 거칠다.

이리저리 돌려보는데 노력만큼 고도가 오르지 않는다.


그럼 단산으로 이동 고도 잡아보는데 여기도 쉽지 않다.

멀리 성주봉 상공에 구름이 계속 생기는데,,, 거친기상에

단단히 맘먹고 성주봉으로 간다.


이륙장을 지나니 운달산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빠구해서

돌아오는3명이 보니는데 앞에 2사람은 그런데로 잘 나오고

뒤에 한사람 골짜기로 들어가더니 연신 와류에 휘말려서

기체가 뒤집히길 여러번 하고 갸우 나오는데 자세히보니

우리팀...


안전하게 이륙장앞으로 빠져 나오는걸 보고는 나도 성주봉

부근에 가서 고도를 올린다. 거친열에 한참을 돌리니 불쌍해

보였는지 구름이 당겨준다. 구름도 거칠다. 구름의 끝자락

에 매달려 고도를 구름층 까지 올리자 1600을 넘긴다.


그대로 주흘산으로 고고싱 가는길에 구름도 두어개 보이고

그런데 구름에 다가가니 흩어지고, 다음 구름에 다가가니

또 흩어진다. 고도도 많이 까졌는데... 갈데까지 가보자...


부봉을 눈앞에 두고 더갔다가는 넘어오는 바람에 휘말려

고생하겠다 싶어서 빠져 나오려는데 이제는 산이 막 당긴다.


어쨰든 다시 나오고 문경땜을 지나 성주봉 끝자락에 오니

고도 800을 조금 넘긴다. 착륙장 들어가나 하다가 한번만 더

도전...


바위사면에 릿찌타다 능선올라서서 소어링 한다. 구름이

좋아서 고도 1600을 넘기고 구름에 담근다. 이번에 주흘산

까지 구름이 줄지어 널렸다. 이거 놓치면 끝이다 싶어서..


구름 타고 주흘산으로 고고싱.. 마지막 구름을 다 써먹고

이제 부봉앞에 생겨나는 조그만 구름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저구름 없어지기 전에 풋바밟고 고고... 그런데 부봉에 가까워

지자 정풍이 더욱 세어진다.


방향을 살짝 틀어서 측정풍으로 가니 속도가 다시 회복...

부봉 고도로 겨우 주능선으로 오른다. 산비탈에 나뭇잎이

넘어지는걸로 바람방향 읽고 릿찌 비행으로 고도를 올려서

문경새재 주차장방행으로 돌아서 최대한 와류 없어 보이는

지역으로 빠져나와 착륙장에 착륙한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