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요일

간만에 서울살이 하는 큰놈이 내려와서 애들대리고 영천호국원에 아버지묘소에 갔다가

부리나게 비행갈 욕심으로 대구로 오는대....

영천산업도로 달리고 있는대 매 두마리가 이쁘게 소어링하면서 상승하는대 마음은 더 바바지고....

집주변에와서 퍼떡 애들 하고 소고기 꿉어 먹고...ㅋㅋㅋ 식사끝나고 애들 눈치볼라고 하는대....

효자가 따로 없내 ...저거들끼리 당구치러 간다내......애고 얼마나 고마운지...ㅋㅋㅋ

해서 돈현.권박사랑 같이 청도로 갈라 카다가 대니산으로 갔는대....

간만에 습도가 낮아 고도 좀 올가 갈줄 알았는대...........완전히 헛다리 .....

아무리 고기압가장 자리라고 이정도는 아닌대......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침에는 많이 춥고 낮에는  따뜻하고...바람도 적어니

상공에 따뜻한 바람이 밀고 들어와 자리잡고 있어서 하층에 대워진 바람이 올라갈수가 없다......

뭐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강?????? 하늘의 기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알수가 없대...내심 기대를 하고 헐벌나게 달려왔는대....

허벌나게 쫄 한판....ㅠㅠㅠㅠㅋㅋㅋㅋ이래 속고 저래 속고 속이고 속는 세상......

맨날속고 나는 언제 남들 속이고 안속고 살수 있을려나?????


담날은 안동 길안 활공장에서 경북협회장배가 있었는대...

첨가보는 이륙장 올라가는길이 험해서 4륜구동차가 아니고는 이륙장 올라갈수가 없다...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이륙장에 올라보니 경치는 쥑인다...멀리 산과 하늘이 맞당은 수평선?  지평선? 산선?

우찌되었던 경치는 좋다...

바람이 좋질않아 좋은 비행은 못했지만 좋은 먹거리와 좋은 성적으로 만족한다..

일반부 1등 김정수부회장님.....축하드림니다...2등 신종대 포항XC  3등 편선장 포항.......다들 축하드림니다


여름에 가면 개울에서 고기잡고 물놀이 하고  하늘에서 비행하고 멋질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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