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습도가 낮아 내심 고도가 많이 올라갈것으로 기대 했으나 .....

예상외로 고도가 올라가질 않고 어느순간 구름이 하늘을 덮더니 그냥 쪼르륵~~


다음날은 구름 많고 바람도 없고...비행에 최악의 날씨다...월례비행일이다...

고민을 많이 한다....기상예보를 몆일 전부터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포항쪽 국당이 유일하게 비행이 가능하다....

아침에 신천동 모임장소에 나가니 함박눈이 내린다..

일부는 집에가자.....비행이고 뭐고 .... 미칫나??....등산이나 가자...

등등....부정적인 말이 있어으나.....포항 국당으로 가면 된다고 밀어 붙인다....

포항도착 눈발이 살짝 날리는 가운대 이륙장에 오른다....바람은 그런대로 이륙에 적당한 바람이다..

몇몇은 비행 포기 몇몇은 가방 울러 메고 이륙장에 오른다...

이륙후 릿지비행이 가능하고....눈을 펑펑 맞으며 설경 비행을 한다...

고도 침하가 적고 간간이 올라오는 상승기류에 몇바퀴 돌리면 바로 발아래 구름이 휘~~ 지나간다...

만일을 대비행 나침판 지피에서 계기로 방향을 미리 머리속에 설정해 놓는다...

한시간여 가까이 즐뱅을 하고 착륙....

장비 정리후 늦은 점심을 먹을 장소를 고민한다.....

오후비행을 대비해 실시간 기상을 보니 대구내륙쪽에는 구름이 없어지고 쾌청한 하늘이 보인다...

그래서........가까운 주변에 국밥먹고 비행하러 가자고 하니....

ㅠㅠㅠㅠ포항까지 왔으니 죽도시장 가잔다......에라이~~~8702%@$#^7650=27195!%#@^@^&@0

그래서 죽도시장 가서 물회 한그릇 뚝딱 먹고 나오니 예상되로 하늘이 멋지게 게이고.......

마음이 바/빠지는대.....이놈무 ** 촌놈이 장 구경한다꼬 오질 않내....에구 ....나무관세음 보살.....

한참을 기다린후에 비실비실오내......

국당이륙장으로 꽁무니에 불붙은 소새끼 마냥 달린다...

국당 이륙장 가까이 가니..글라이더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까마득이 고도를 잡고 유유자적 논다....

장비셋팅후 이륙......상승풍도 없고 릿지도 되질않고...그대로 장열히 전사한다......

뿔딱구 나가...다시 올라가서 이륙.....워메이.........또 쫄........아이고......지끼미 죽것냉....

우짜겠도 물때를 놓처버린것을.....

30분만 일찍 도착해도....멋지게 고도 올려서 놀았을것...

옛말에 물들어올때 배뛰워란 말이 있듯이 ...뭔 일리던 때가 있다는 말인대..

때를 놓쳤으니 ......우짜겠도.....나무관세음 보살....BandPhoto_2018_12_17_20_42_21.jpg 첨부파일 크릭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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