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례비행은 장거리로 잠정 결정 하고 기상변화를 예의주시 한다.ㅉ

다행이 토요일은 강풍이나 일요일은 좋아 보인다..

모처름 습도가 20%로 떨어지고 건조 주의보도 내려 졌고

청도로 결정하고 단톡방에 이번 월례비행은 장거리로 한다..목적지는 울산 태화강 태화 로터리옆 둔치로 정하고...

일요일 회원님들이 많이나 오셨다....16명??

오전에 빨랑 한비행 할 사람들 하고...

점심먹으로 서둘러 간다......시간이 바쁘다....

식사후 실시간 관측기상을 보니 이슬점 온도가 -11도...고도 좀 나오겠다 생각이 들어..

마음은 더 바쁘다..

이륙장에 오르니 ...워메...인산 인해다...

대구 빅스쿨 .열풍.남부리그..밀양패러.창원패러..등등

정말 이륙장이 복잡다... 

난 퍼떡 준비해서 세 치기 해서 이륙...ㅋㅋㅋ

고도 1000넘는거보고 바로 출발 .....복잡은곳에서 고생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동쪽 강건너 가는대 ㅠㅠ 상승이 없고 주구 장창 하강....워메 죽것냉...

풍향참고해서 낮은 산에 같다 붙인다...

아~~~ 여기서 30분넘게 고생하리라고는 미처 몰랐다....

죽기 살기로 비비다가 열하나 만나서 죽자 살자 매달린다...

워메 최근에 이렇게 애타게 돌리고돌린적은 없었다...

헌들 헌들 오라가는대....크게 거칠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여기도 상승이 끝이다...

월메나 고마운지.....바로 동쪽산을 넘가 가야 하는대 ....

고도가 딸막딸막하다.....그래도 어쩔겨 가봐야지...

산능선에 가까이 가니 거의 와류권 영향인대......머리떨이 버쩍 설라칸다...

그순간 상승이 살살된다.....이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수가 없다

가짜라면 조금 올리다가 사정없이 두들겨 패면서 .....혼을 낼것이고

진짜라면 상승이 이어 질것이고..

그래.....낙하산 손잡이 한번 만저보고...심 호흡 한번하고...글라이더 흔들리는 느낌에 오감을 집중하고 소어링을 한다...

오마갓....하느님은 나를 버리지 않구나....상승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상승이 좋은 쪽으로 밀어 넣으니...워메 좋은거....상승이 더 크고 좋다는 느씸이다..

오늘의 최고 고도 1600인가????

건너편 실혜산으로 향한다..

평소 열 잡던곳이라 큰 어려움 없이 작은 상승 몆번하고...

천황산에 남쪽 자락에 붙었는대.....얼마나 거칠던지 버티지 못하고 범 아가리 같은 곳에서 살아남을 길은

삼국지에 나오는 지략중에 지략 삼심육계 도망이라 했던가???

나도 꽁지야 빠져라 하고 도망나와서 건너편 운문산 자락 백운산에 붙어서 편하게 고도를 올린다..

ㅋㅋ 놀란가슴 쓸어내리고..

ㅋㅋ 조금전 천황산 자락에 붙어 릿지타는대 등산객이 소리지르고 난리다...

니도 난리고 글라이더도 난리 브루스고....나는 청기백기 놀이에 난리고....

여 하턴 난리통에 살아 남은 것은 삼십육계 출행랑 덕분이다...ㅎㅎㅎ

운문산을 발아래두고....배네고개 가지산 을 뒤로 하고 울산 KTX역사위를 지나면서 고도 조금 보충하고...

울산 태화강 못갈뻔했는대 다행이 방금 내린 S태만님 머리에서 뚜껑이 열려서 열이 올라오는지...

아주 부드러운 열에 고도 1000가까이 올린후 울산 시내를 배회하다가 착륙...ㅋㅋㅋㅋ

S태만님 감사함니다..ㅋㅋㅋ

그리고 장거리 축하드림니다....다음에는 태화강 둔치에 내리시길 기원함니다.2020-02-09청도에서 울산.jpg 2020-02-09청도울산.kml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