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바쁘고 기상이 주말만 되면 찌뿌리고...

근 4주만의 비행이다...

오늘도 비가 오면 어쩌나~~~ 어제밤 자면서 걱정을 많이했는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기상을 확인한다....다행이 여름기상치고 좋아보인다...

평소처름 준비해서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하나둘 모여서 8명이 대니산으로 출발...

착륙장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아니 정신나간 사람들....ㅋㅋㅋ

 이더운 여름에 거늘에서 시원한 수박이나 잘라먹지..

뭔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눈에는 진한 색깔의 고글 을 끼고  얼굴은 온통 뿌옇게 화장내지는 도둑돔 처름 복면을 뒤집어 쓰고...

지랄발광을 해요....

그래도 하나같이 즐거워보인다.....다들 반갑에 인사하고 이륙장에 오른다...

캬 바람 좋고......전형적인 여름 꿀 바람....

ㅎㅎㅎ 그래도 간을 좀보고 나가야지 .......이더운 여름에 쫄탕하고 내려가면육숫물도 줄줄 흐르지만 ......쪽 도 팔리고...

다행이 열이 오전부터 피어난다......많이 올라가지는 않지만...

문제는 열과 열사이 인타발이 길다.....고도가 많이 올라가면 인타발이 길어도 충분히 버티고 다음 열을 기다릴수가 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이리 저리 어설렁 거리면서 이륙 도우미도 하고...잠답도 하고.....시간을 보낸후 ..

때가 되었음을 확인후 이륙한다......

온통 열밭이다....이리가도 열이요... 저리 가도 열이요.....고도는 7~800이 끝이다....

그려 점심 먹고 일 낼겨......착륙장에 들어가니 내려 주질 않는다...

웡미.....겨우 하강지역 찾아서 소어링 하듯이 천천히 내려간다.....

점심을 먹고 ..

이륙장에 오르니 .....먼저이륙한사람 고도 좋고...

잠시 숨고르기하고.....사실은 작은 볼일 시원하게 보면서 머리속으로오늘의 비행을 그려본다.....

오줌 줄기처름 시원하게 올라갈려나............어~~~~ 허!  시원하다......

장비셋팅후 사대에 선다....경건함 마음으로 오늘은 구름 사냥을 하리라...

좋은 바람에 이륙을 한다...

에헤이!~~~~~~큰일 났다......!%!$#%^&*

이륙하면서 훌딱 들려서 제압할려고 하는대 이륙이 됬뿟다..

까지는 좋았는대....우찌되었는지...오른쪽발에 신발껀 고리에 오른쪽라이저위 산줄에 발이 걸렸다...

발도 빠지지도 않고 순간 개당황.....글라이더를 처다보니 예쁘게 잘살아 있고,,,산줄이 엉클지지도 않았고...

일단은 조종줄로 글라이더 안정시키고 정풍방향으로 조금 밀고 간다음 조종줄 살며시 놓고 발을 뺄려고 하는대..

어~~~ 씨발 내발이 내맘돼로 빠지질 않내.....순간 우습기도 하고...이일 어쪄나 싶고 ....

안빠지면 이 이상한 자세로 착륙해야 되는대 .....ㅠㅠㅠ해외 토픽감......그다음은 허벌나게 쪽팔리고...

비행 십수십년만에 별 이상한 자세로 비행도 해보고.....개 난감......

개구리 뒷다리 비행 자세.....

자세히 보니....바지단과 신발 고리와 산줄이 걸려있다...

바지단을 잡고 찢을 목적으로 확 잡아 당기니 개구리 뒤다리 빠지듯이 발이 훌러덩 빠진다...

퍼떡 치마속으로 발을 넣고.....주변을 둘러본다...누가 보는 사람 없나싶어서..

그다음 혼자 한참을 웃고....낄낄 거리며 비행을 시작한다.....

일단은 이륙장 왼쪽 끝머리에서 오늘의 성부를 걸 생각을 하며 작은 열을 잡으면서 구름이 피기를 기다린다...

오른쪽 왼쪽 몇번을 와다리 깠다리 하는대..

어느순가 왼쪽 앞쪽에 구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바로 목적지로 전진한다....중간 중간에 몇번 주워 담고...구름아래에서 부드름고 상승 좋은  상승기류를 만나다..

얼마 않있어 그름 아래 헤딩....그다음의 생략.....(준비되지않고 확인되지 않은 위험상황을 경험없이 덤빌까싶어서)

1780정도에서 밝은 해빛을 보면서 발아래는 구름이 흘르가고....산줄에서는 물이흐르고...기류는 더없이 조용하고..

정수라가 불렸던가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에 유람선이 .....어쩌고 저쩌고....노래가락과 비슷하내요...

아마 노래보다 더 기분이 좋고 즐겁다...

아무턴 하늘의 도움으로 몇주만에 즐거운 비행을 했내요... 2017-07-09대니산.kml 2017-07-09대니산2.k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