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7.06.24 토요일

장소 : 대니산

일기 : 남동

기록 : 201회
인원 : 8 명
명단 : 김기홍, 고창우, 신상식, 배재덕,최용석, 김정수, 권상득, 김태만


오전 이륙장 바람 적당하여 상득이 탠덤 나가고 태만형님과 난 오후에 하기로 하고 내려간다.

점심 콩국수 먹고 박교관 보령으로 떠나고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좀 있다. 그러나 더 있으면 바람이 더 쎄진다는 예보때문에 내가 제일먼저 나간다.

나가자 마자 급하게 끌어 올리더니 바로 오른쪽 붕괴되며 푸드덕 하고 다시 살아난다 . 한동안 하네스에 앉지도 못하고 기체 안정시킨다. 이륙장 위에 상당히 거칠다. 거칠다고 무전하는데 무전이 잘안된다. 줄도 다꼬이고 새로 다 풀어서 다시 연결하고~ 비행도 해야되고~ 정신이 없다


이륙장 앞 벌판으로 나갔다 다시들어오고 다시나갔다가 열 하나 있어 매달렸다. 우리편은 아직 이륙안하고 있다 . 정수형님, 용석이, 창우 올라가고 있다는 무전~  

비행하고 있는 사람이 없어 1400정도 되어 화원으로 간다고 무전하고 떠난다.


바람은 남남동이다 이상태로 가면 회장님 집쪽인데 픽업도 그렇고 화원간다 했으니 그쪽으로 가기로 한다. 뒷쪽 고속도로 터널에서 화원벌판으로 가로질러서 갈까 금계산쪽을 거쳐 갈까 고민한다. 벌판으로 가기에 고도가 쬐끔 모자랄거 같다.


금계산으로 경로 변경. 금계산은 처음이다 바람방향과 맞지 않아서 그런지 고도가 계속 까진다. 금계산은 전에 누가 거기 들어가서 애먹었다는 소리 좀들어서 긴장하고 들어갔다.

초입에서 이륙때 푸다닥한거 보다 더 심하게 공중으로 솓구친다. 위험을 감지하고 앞으로 슈팅되기전 견제 크게 한다. 살아났지만 들어갈수록 너무 거칠다 골짜기 안에 나뭇잎이 뒤집어지는거 보고 금계산 정상에 같다 붙인다. 워메~ 들었다 놨다 난리도 아니네~ 고도도 300으로 떨어지고 이러다 매미되지 싶다 . 구조해 줄 사람도 없는데~ 

착륙장을 찾는데 마땅한곳이 없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산모퉁이를 돌아가야 그래도 매미는 면할거 같아 빠져나간다.

빠져나가려는데 열하나 있다 근데 상당이 거칠다. 그래도 이거 무조건 물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좀 위험하지만 매달린다. 다행이 능선따라 고도 올려서 밀리면서 800 그리고 1000넘게 잡았다 .

나중에 들었는데 남서바람은 금계산에서 괜찮은데 남동는 위험하단다. 집에와서 보니 남동에선 그골짜기가 와류지역이었던구만~ 큰일날뻔 했다. 항상 바람과 지형을 생각했어야 하는건데~ㅎ


  이제 맘이 좀 놓인다. 화원 유원지 왔는데 아직 1000이 넘는다. 내리까 대구로 들어가까 하다 내리기로 맘 먹고 고도 내리면서 이리저리 구경한다. 그런데 고도다 잘 안까진다. 그사이 열도 하나 있고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았고 해서 계속가기로 한다. 근데 바람은 남서로 바꼈다.


남서로 가면 시내 한복판인데.... 집에가기 편한 곳으로 가기로하고 디아크쪽 아파트단지로 간다. 대실역에서 지하철 타려고~ㅋ .

근데 열이 없다~ 다시 와룡산쪽으로 간다 시내쪽으로 갈수록 착륙장도 없고 고압선도 있고 지상에 구조물도 많다~ 여긴 또 비행금지구역이란 소리들어서 그리고 중요한 고도도 없고 해서 마무리. 금호강변에 내린다.


직선거리 :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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