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현풍 대니산 활공장 (14~17회비행)
일   자: 9월20일(토요일)
기   상: 흐림(하늘 전체가 구름에 덮인구름 이게 적운인가요)
풍향/풍속: 풍향: 오전 무풍, 오후 남풍
특   징: 첫 4회 연속비행, 이륙시 조치방법, 착륙후의 조치방법

현풍 대니산은 솔로 첫 비행지이고 이륙장에서 착륙장이 보이고 이륙장도 넓어 내겐 좀 편안한 활공장인 셈이다
비행때마다 새로운 활공장을 이륙하는 기쁨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어딜가나 좋다
오전 무풍에서 이륙했다
문경에서 무풍상태에서 이륙해 봤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이륙했지만
유도하는 회원님들은 맘에 안들었나 보다
끝까지 달리고 하네스에 올라타란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올라타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점심을 먹고 2차 이륙했다
당연히 첫번째 실수는 반복하지 않았다
바람도 적당히 분다
착륙도 가뿐하게 했다
근데 착륙하면서 너무 충격없이 착륙해서인지 그대로 서 있었더니만 날개가 앞으로 누웠다
착륙 후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 날개를 뒤로 넘기라는 말을 듣고
다시 올라가서 3차이륙,

회장님이 이륙장에서 써클링?으로 상승을 유도하신다
몇 번 돌리는데 아직까지는 상승하고 있는지 느낌이 오질 않는다
좌측으로 회전을 하면 몸을 최대한 좌측으로 옮기면 자연스럽게 시선은 아래로 향하기에
이륙장 등을 보면서 상승하고 있는 느낌을 갖지 못한다

상승도 하면서 눈으로 상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좀 숙련이 되어야 가능할 것 같다
회전을 하는데 갑자기 날개가 급회전을 하면서 엄청 빠르게 울렁거렸다
순간적으로 조종줄을 놓아버렸는데 이젠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이게 무슨 조환지 도통 모르겠다

나중에 회장님이 열기둥을 벗어났는데도 계속 좌측 조종줄을 많이 당기고 있어
급하강을 하는거라고 말씀하셨다
아하~ 요게 급하강이란 거구나^^*

착륙은 안전하게 하면서 열씨미 앞으로 전진해서 두번째 착륙보담은 좋은 편이라 자평...
또 올라간다
픽업하시는 신령형님 요령소리 난다 딸랑딸랑 ㅋㅋ
아무리 쫄비행이라지만 속전속결 엄청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 좋다

마지막 이륙도 이륙순간 땅을 차는 것을 의식하면서 이륙성공
아래 교택이가 알아서 들어와 보랜다
역시 초보자니깐 무의식적으로 앞에서 불시착하지 않기 위해 고도를 조금 높게 해서 들어오게 된다
약간의 유도로 착륙장 조금 뒷쪽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로써 4회 연속비행을 했지만 아직 한참 배워야 할 것 같다
초보로서 이륙, 착륙, 고도처리 하는 법 등등...

오늘 열심히 왕복운전 해주신 신령형님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형님들, 교택이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