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4_04-22_01.jpg

2015-10-24_04-22.jpg


일자 : 2015.10.24.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

기록 : 655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간만에 가는 청도다. 착륙장에가니 차천형님 이륙장에 텐던

하러 올라 갔는 듯 주인 없는 차량만 덩그러니 있다.


우리도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바람이 약한듯. 일두형님이 막

이륙준비를 마치고 이륙하려는 모습.. 우리팀 너도나도 기체

잡아주고 나는 체험자를 앞에서 이끌어준다.


텐덤이륙을 시키고 비행하는 모습을 보니 열이 없다. 하늘도

구름이 잔득 끼여있어서. 쫄비행 이라는 판단에 아무도 비행

을 하지 않는다. 차량 회수해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간다.


이제는 어쩔수 없다. 다른데 가기도 그렇고. 하능이 온통 구름

으로 뒤덮혀서 별재미 없겠다 하는데 하나둘 이륙하고 버티기

힘들게 비행을 한다.


우리팀도 이륙하고.. 나도 거의 막차 타임에 이륙을 한다. 그런데

이게 뭐야.. 바람이 살짝 세어진다 했는데 생각보다 세다. 능선

따라 나오는데 고도 상승되더니 급기야 그름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름에 들어가는 찰라에 보이지 않는 하늘에서 민항기 굉음이

들리고 그름에 들어갔다간 일 치루겠다 싶은 생각에 귀접기 하고

내려온다.


그름에 닿지 않게 고도 관리 하면서 철탑에 나오는데 이런 내기체

속도가 0~5를 반복한다. 바람이 무지세다는 말이다...


북서풍이라 바로 구미리 들어가면 와류될듯.. 청도역을 지나 남산

자락으로 붙어서 선회하고 착륙장 상공으로 들어온다. 여기는 더

난리다. 와류풍으로 기체가 들썩이고. 밴츄리 지역이라 전진 안되

는게 아니라 후진까지 하고 있다.


더 밀리면 강에 내릴것 같아서 풋바 밟고 속도를 낸다. 겨우 착륙장

끝을 벗어나 착륙을 한다.


벌서다가 그냥 오늘 비행을 마친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