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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5.12.19.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남서

기록 : 664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주중 내내 기상이 안좋았는데 주말 토요일 오늘 날씨가 좋다.

내심 기대를 좀 하고 왔는데 기대에 부흥하며 좋은 비행이 된다.


점심을 추어탕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상수형님 새로산 기체

적응 비행하고 픽업 한판 하고 나도 비행을 한다.


서서히 열이 오른다. 이륙장 앞 열을 놓치고 구미리 까지 가서

고도 올려 이륙장으로 드리프팅 하고 다시 이륙장 상공을 올라

선다. 그런데 봄날 같은 열이다 너무 거칠어서 이륙장 버리고


골프장 쪽 능선으로 건너뛴다. 첫째 봉우리에서 고도 보충 좀

하고 정상적으로는 100을 잡고 경찰서 뒷산 가야 하는데 앞서

간 기체들이 더미를 서주니 그냥 800넘는 고도에서 건너 뛴다.


그런데 역시나 경찰서 뒷산에 붙었으나 열을 못찻고  빌빌덴다.

그러다 사면으로 흘러서 착륙장 찾아봐야 하는 불쌍한 신세...


청도 나들목 진입로 부근에서 사면따라 흐르는 열하나 발견하고

이거 아니면 죽는다 하고 매달려 겨우 능선에 올라서니 이제

부터는 탄탄대로다. 쉬이 340에서 910까지 오른다.


때마친 바람 방향이 남풍으로 바뀐듯 용각산 가기는 고도가 조금

부족하지만 남풍을 믿고 드리프팅 시킨다. 앗싸~! 고도는 점점

오르고 산불초소 부근에서 오늘 음으로 1000을 넘긴다.


용각산 찍고 고도 올리려 했는데 용각산엔 열이 없다. 고도만

까지고... 초소앞에서 보충하고 갈까 하다가 멀리 용석형님이

남성현재 앞에서 고도 올리는걸 보고 능선 따라 그대로 밀고간다


고속도로 터널을 지나니 열이 조금씩 잡힌다. 남성현재 조그금

못가서 코끝을 울리는 먼지냄새... 바로 이거다 돌리니 순식간에

640에서 1200을 넘기는 고도를 확보한다.


고도 확보되니 다른사람 어디있나??? 용석형님 팔조령 변전소

부근에서 열잡고 있다. 높은 고도로 유유히 경산공원 앞능선에

도착 어디서 열잡나 하는데 철탑 고압철선 따라 열라인이 형성

되는게 포착되고 고도를 다시 880에서 1200을 넘긴다.


고도 보충 되니 어디로 갈까?? 용석형님은 냉천으로 가는듯 하고

바람이 아찍까지는 남풍. 그렇다면 팔조령 넘고 비슬산 넘어가면

대박인데.. 골짜기 가로질러 팔조령에 올라서니 예상과 달이

정풍과 맞닥 드리는데 속도가 25정도 빡에 안나오고 고도만 까진다.


고도 950에서 되돌아간다. 아까잡았던 열포인트 오니 고도가 800

아차하면 착륙해야 할 지경이다. 시간도 3시를 넘었고.. 다행히

아직 열이 남아 있다. 금새 1200 다시확보하고는 다른 비행자들의

뒤를 따라서 냉천으로 고고싱...


배풍을 타고 고도 손실도 적은듯... 용지봉 사면에 오니 700 능선

바로 아래인 9부정도 걸린다. 산넘어 월드컵공원까지 가려 했으나

넘어오는 바람이 쎄다. 속도를 보니 26키로.. 와류에 휩싸이면 개

고생이다 싶어서 일행들이 있는 스파밸리 앞 논에 착륙하고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직선거리 20킬로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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