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1.24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서
기록 : 183회
참석 : 15명
  비   행 : 김기홍, 서상목, 이상철, 권정두, 김태만, 김팽철, 구자천, 박교택, 박윤철,
              박용선, 예성은,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예성은 +1
후기
어제 바람이 센 탓에 쫄비행 한번 하고 내려왔는데 오늘은 제대로 비행을 한번  하고
싶은 마음이 팍팍생기고 고문님 아파트로 갔다. 오늘은 많은 사람이 모였다.

청도 원정산으로 가는길에 착륙장에서 팽철형과 만나서 이륙장에 올랐다. 이륙장에
오르는 비포장 도로에 얼었던 길이 녹으면서 미끌어져 차로 올라가기 힘들다. 그런데
사람들 모두 내리고 차만 탄력붙여서 냅다 달리리 겨우 이륙장에 올라간다.

이륙장도 질퍽질퍽해서 주차하기 힘들다.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 잠시 이륙장에서 바
람의 때를 기다리는데 빅버드 달구벌 유니온 울산패러 등등등....많이도 모인다.

다른팀이 먼저 이륙하고 더미 나가는 사이 우리팀도 윤철형님 더미나가서 구미리 내
리고 초급자 비행준비를 한다. 정두아제 이륙시키고 돈현이 이륙하고 여럿 이륙을 도
와주고는 나도 이륙을 한다.

무풍이라 좀 기다렸다 당겨보는데 기체를 세우도 돌아서 뛰려는데 압이 없다. 그대로
이륙정지하고 다시 이륙시도를 한다. 기체 잘 올라오고 시원하게 이륙을 한다. 능선을
따라 나오다가 구미리 안부에 도착하자 열기운이 느껴진다. 구미리 안부 끝에서 열잡
고 고도를 올린다.

역시 오늘도 하네스가 좌우로 많이 흔들리지만 그런대로 체중싣고 돌리다 보니 고도가
좀 올라갔다 이륙장 쪽으로 드래프팅하는데 구미리 안부시작점에서 강한 열 느껴지고
그대로 돌린다. 한번 빠지고 다시 진입 돌린다. 많이 흔들리지만 상승력이 좋은데 난기
류에 한대 맞았는지 기체가 휘청 아고 안되겠다 그대로 빠져 나온다.

그대로 착륙장을 향해서 꼬랑지 내리고 착륙을 한다. 내려와서 팽철형님 하네스를 보니
이런... 허리끈 최대한 좁혀서 타는게 아닌가? 내것을 살펴보니 최대한 늘려있다. 이제
야 하네스가 많이 흔들린 이류를 알고 2차비행에서는 좀 신나는 비행을 기약하면서 점
심을 먹으러갔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교택형님이 이륙을 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엉망이다. 이륙
하는데 고생이 많다. 3번만에 이륙을 하는데 이륙후 하늘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닌다.
이륙시 고생한거 한풀이라도 하는듯...

다름팀 이륙하는데 모두다 고생이다 이륙장 앞 능선 좌우에서 각각 불어온 바람이 이륙
장에서 부디쳐 섞이는듯 거친바람에 기제가 이리저리 내동댕이 쳐지고 우린그저 용기?
있는 사람들의 생쇼를 관람하기에 바빴다. 경 이륙하서도 이륙장 우측골에서 원사이드
풀스돌 등등등 세이프티 훈련장이라도 된듯하다.

그렇게 구경만 하다가 결국 비행을 접고 하산한다. 대구로와서 뿔고에서 뒷풀이 좀하고
각자 집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