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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5.04.11.
장소 : 언양 곰둘이 이륙장

일기 : 북동

기록 : 629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전날 일정이 무척이나 고단했던 하루였다...

낮에는 골프, 저녁에는 대학 계모임, 밤에는 사무실에서 이것

저것 테스트 하느라 새벽3시가 넘어서 집으로 귀가 잠도 대충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모임장소로 나간다.


모 특별히 기대하지도 않고 그냥 나온 할였는데...대박이 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시들러 군것질좀 하고 언양에 도착해서

국밥 한그릇 떼우고 이륙장으로 올랐다. 마을 뒷길을 막아서

못뒷길로 올랐는데 거리가 제법 된다.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좋다. 앞서 이륙한 현지팀이 고헌산을

쉬이 오르는 모습이라 뭔가 기대가 되는데... 우리팀도 이륙을

준비하고 교택형님 더미로 나간다.


이륙장 앞쪽에서 몇번 날개가 접히고 고헌산 사면으로 이동해서

고헌잔을 잡는다. 용석형님도 이륙해서 고헌산 잡고 나도 맘이

급해지는데 고문님 이륙하고 나도 이륙을 한다.


이륙하고 그대로 고헌산 쪽으로 이동 올라오는 열잡는다.

등산로 능선을 따라 고도를 잡아서 금새 고헌산을 오른다. 사면에

있을때는 좀 거칠더니 정상을 오르니 열이 순하다 계속 돌린다.


고도 1500을 넘는데 먼저 이륙한 교택,용석 형님은 1800잡고 가지산

으로 간다고 한다 예전같으면 바로 따라갔지만. 기체를 믿고 느긋하게

계속 고도 사냥을 한다 고도 2000에 다다르자 나도 출발한다.


능선을따라 가지산으로 가는데 기류가 많이 거칠다 와류권인가???

상북면쪽 벌판으로 우회하니 훨씬 안전하게 가지산을 찍는다.


가지산 근처부터 열밭이다. ㄱ도를 보충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데

고도가 2100을 넘는다.내가 가지산에 도착할때 교택형님은 운문산을

지나고 용석형님은 운문산부근에 있다. 고도 넉넉하니 그냥 운문산

으로 고고싱...


그런데 무너가 좀 이상하다 운문산에 가까울 수록 고도 침하가 급격하다

이대로 가다간 운문산을 올라 탈지 의심이 갈 정도다. 항상 열이 쎈

곳이라 고도를 좀 가지고 운문산에 올라야 하는데... 옆으로 돌아갈까

말까 고민하는 찰라에 하는데 기체를 슬쩍 들어주는 열바람의 센스...


그대로 운문산을 오르니 고도가 1300이다.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고도가 2200에 다다른다. 교택형님은 정각산에서 죽을고생하다 열잡았다

무전이 오고 용석형님은 경각산으로 가는중이다.


처음에 청도를 지나 대니산으로 가자고 하더니...밀양 방향이잖아..

여기까지는 여러번 와봤고, 청도를 가고 싶은 마음에 연신무전으로 청도

안가느냐고 물어봐도 댖구는 없고 어찌할까 하다가 나도 경각산으로 뒷

따른다.


경각산에 와보니 툭툭치는 잔열밖에 보이지 않는다. 고도는 계속 낮아

지는데 빨리 열포인트  찾아야 한다는 맘음에 초초하다 무전으로 열포인트

물어보지만 안들리는지 아무말이 없다. 산자락 끝 강쪽으로 겨우 하나 잡힌다.


그대로 돌리고 돌리니 고도 1200에서 2300을 넘기는 수직상승 효과.. 쥑인다.

앞에 간사람들 어디있나 찾아보는데. 먼저 출발하는 교택형님이 고압선 따라

밀양으로 간다했고.. 용석형님은 고압선 따라 간다고 했는데... 고압선 쪽을

보니 용석형님이 멀리 보인다.


용석형님도 교택형님을 놓쳤는지 무전으로 어딨냐고 물어대는데 황악산 아래

못에서 삥삥돌아서 밀양남쪽 봉화산에서 교택형님과 랑데뷰를 하네. 나는 밀양

IC부터 보충 오늘의 최고고도 2468을 잡고 충복산 이륙장에서 앞에 간 2형님을

지켜보면서 나의 루트를 생각해본다.


일단 건너편 산을 보니 구름이 몇개 걸린곳이 있으니 그리로 가서 승부 걸자하고는

출발...밀양벌판을 가로질러 건너편 산에 오른다 고도손실이 1200을 보았다.

남은 고도는 1100정도... 빨리 열포인트 찾아야 하는데 앞에 보낸 2명의 더미는

제역할을 못해내고...


급기야 용석형님 착륙장도 못들어 가겠다 하면서 착륙을 시도하고... 교택형님은

봉화산 넘어서 분지로 들어가더니 하나 물고 올라온다. 열포인트 하나 스캐닝...


산모양과 바람방향을 보면 봉화산이 최적의 열포인트인데.. 앞에 두사람도 못찾고

나도 가보니 없다. 봉화산 뒷산에 구름이 조금 있는데 여기가 아닐까???

그런데 밀양벌판에서 50길로 속도로 왔는데 봉화산 와류는 없지 않을까?


최대한 와류권이 없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뒷산으로 붙이는데 헐~~! 여기는 무풍이네...

뭐지 뭐지.. 이불길한 예감  그사이 교택형님 고도올려 드리프팅하는데 봉화산 뒷산에

올른다. 사면을 돌아 가보자. 엥 여기는 바람이 남풍이네 그것도 좀 센듯 못에 물결이

선명하네.


산사면에 돌무더기도 있고 꼭데기 위에는 구름도 있고 고도 올려 정상을 밟자 수직

상승하듯한 소어링 고도계를 보니 초당 6.5미터 그런데 하나도 안거칠고 부드럽다.

희뿌연공기가 수부을 먹금은 열바람이라 그런가???


고도가 600에서 2300가까이 까지 순식간에 올랐다. 이제껏 더미 2사람 앞세우고

룰루랄라 편히 왔는데 이제는 앞에가는 사람이 없잖아.. 투덜대려는데 고택형님이

고도 좋아보이는데 북서방향으로 가자고 먼저 가보라한다.


북서방향으로 산을 하나 건너뛰었는데 속도가 20킬로로 떨어지고 고도만 손실..

빠꾸해서 아까 열잡던곳에서 고도 보충하려고 가는데 이크...착륙장 들어간다던

용석형님 1500고도 잡고 올라오고 북서쪽가자던 고택형님 남서방향으로 가버린다.


급기야 열포인트 산으로 가는 길목에 와류풍 같은 거친 기상이라 일단 남서방향으로

도망간다. 고도 다 잃고 열을 동냥해야하는 물쌍한 신세...바람방향과 직각으로 가로

지른 강옆에 낮은 산이 보이고 저기가면 열 있겠다 하고 가니 열은 있는데 둘쭉날쭉

좋은 열이 아니다.


고도가 1000밖에 없으니 찬밥더운밥 가릴때가 아니지 조금 고도 보충하니 어느새

용석형님 따라와서 나눠먹고. 나는 부곡쪽에 구름핀거 보고 그리로 방향틀고 하나

잡아보자 하는데 구름밑에 가니 구름이 흩어지는데 사기 당한 기분이다.


다시 강변으로 돌아와서 열튈만한 자리 찾아보는데 강변 마지막 산자락이 보이고

여기서 못잡으면 비상 활주로에 내린다는 생각으로 고도를 조금 보충했지만. 착륙장

이 눈앞에 있으니 아까같은 파이팅이 나오지 않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 활주로에

착륙을 한다.


착륙보고를 하고 픽업온 차량을 타고 용석형님 테우고 합천에서 교택형님 만나서

뒷풀이 삼겹살 파티를 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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