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영천 보현산 활공장 (29~30회비행)
일   자: 11월 16일(일요일)
기   상: 향종이 형님의 말씀에 따르면 비가 온다고 했으나 구름 후 맑음 ㅋㅋ
풍향/풍속: 풍향: 약한 바람의 서풍
순간 상승/하강속도: 상승 4m/s 이상, 하강 약 3m/s 정도
특   징: 보현산 첫 비행, 지상에서 가장 높이 올라간 열비행

보현산은 세번째인데 갈 때마다 날씨가 좀 안좋았는데 다행이 오늘은 좋은 편이다
이륙장 고도가 1124m로 정말 높긴 높다
오전 동쪽 이륙장에서 준비하다 바람 방향이 바뀌어 서쪽에서 이륙했다
그냥 능선 우측으로 붙여서 착륙장으로 들어갈려는데 열이 좀 있어서
교택이가 이륙장에서 돌리랜다
정신없이 따라서 돌리다 바리오를 보니 1,200m가 찍혀있다
이륙장은 한참 아래에 보인다

먼저 나간 박사는 정풍을 받아서인지 속도가 나질않아 겨우 착륙장에 도착했는데
마침 내가 나갈 때 열이 발생한 모양이다
처음으로 1,200m를 넘어서고 무사히 착륙하고 점심먹고 2차 이륙했다
박사와 구사장님이 먼저 나가 있고 세번째 나갔다
교택이가 세명 한꺼번에 열비행 시킬려고 정신없다

좀 지나서 내가 알아서 해보라고 하기에 고도도 있고해서
열이 있는곳을 비벼보았다
오전과 목요일 청도의 열비행이 조금씩 도움이 되고 경력도 되는 것 같다
상승하고 조금 지나서 감아올리니 바리오가 정신없이 울어댄다
그렇게 올라가다 바리오를 보니 1286m가 찍혀있다

혼자서 이렇게 고도를 잡아올린게 좀 신기한게 솔직히 소발에 쥐잡기랄까
바람도 약하고 열도 많아서 고도 올리기가 상당히 쉬운 날씨였다
이렇게 오래 비행한 것도 처음인것 같다
착륙장 앞의 동네위에 열이 조금 있는데 이걸 붙들고 올리기엔 나로선 무리였다
무사히 착륙해서 보니 교택이는 까마득히 올라갔다
2,000m미터를 돌파했다고 한다

정말 날이 갈수록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오늘 이륙장에서 열 잡아준 교택이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