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8.11.12일
장소 : 영천 보현산
일기 : 맑음, 서풍
기록 : 36회
후기 :
오늘 아침 하늘이 무지 맑아서 했볕도 좋고 비행하기로 생각하고 회장님댁으로 갔다.
회장님,태만형님,뱃트맨형님,나 이렇게 4명이 출발... 이크 아파트 정문 앞에서 접촉사고
30여분 까먹고 별일 없이 출발한다.

화남식당에서 추어탕을 먹었는데 어제 먹은 술 해장이 된다. ㅋㅋ

보현산 부근에 엷은 구름이 둥실 떠있다. 착륙장에 윈드색 설치하고 보현산에 오르니 시간이 2시쯤
비행 준비를 하고 배트맨 형님이 더미나가고 달구벌 신입이 2번쨰 그리고 2번째로 이륙.

바람도 적당하고 열도 많아 이륙하자마자 모두들 높이 높이 오른다. 나도 따라 열속에 들어가 돌리는데
얼마 돌리지 않아서 이륙장보다 한참을 올라간다. 달구벌 신입은 벌써 구름속에 들어간다. 부럽네...
나도 계속 상승하는데 앞에서 구름하나 다가온다. 이륙전 구름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생각나서
열기류를 빠져나왔다. 대략 1700미터쯤 올라온듯 하다.

그러나 앗뿔사... 이륙장 앞에서 계속 놀았는데 열을 빠져 나오니 기체가 앞뒤로 요동을 친다.
기체를 안정 시키려 조정줄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데 진정 시켜 놓으면 또 기체가 앞으로 쑤~욱 나가고
한참동안 계속 반복을 하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조금 피곤하넹... 이륙장 좌측으로 가도 그렇고
우측으로 가도 마찬가지다. 기체가 깝짜기 내앞에 오기도 한다.

고도를 많이 까먹어서 이륙장 왼쪽 능선아래 돌무덤에서 한두번 더 써클링을 하다 별 소득이 없어
착륙장으로 향한다 배풍이라 빨리가는 흔들긴 마찬가지. 산자락에도 몇몇 열이 있고 별빛마을에
들어오니 제법 열이 있어 고도를 높여준다. 착륙장 뒷편 산에 붙어 좀 놀다가 고도처리하러 착륙장
상공을 돌아보는데 여기도 열받아서 몇몇곳에 뛰워준다.

전봇대를 기준삼아 기준삼아 고도처리를 하고 전봇대 10미터상공쯤 처리되어 착륙장 논으로 진입
멋지게 착륙을 하였다.

기체를 수습하고 있는데 달구벌 팀장님 테덤이 들어온다. 한번더 비행을 할듯이 차량을 회수 해 오란다.
얼른 올라가서 차량을 회수하고 오니 시간이 너무 지나 비행을 접었다.

아침에 사소한 키스를 한 회장님차가 보형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많이 치친모양이다. 기어도 안들어가고
창문도 움직이지 않는다. 오는길에 카센타에 들려 수리를 하고 대구로 왔다.

오늘은 처음으로 열기류를 타고 1700미터 고도를 찍은 기분좋은 날이다. ^^

이륙장 콜 잡아 주신 달구벌 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