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7.10일
장소 : 영천 보현산
일기 : 북서
기록 : 243 회
인원 : 7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세균, 김태만, 김정수, 김팽철, 권박사
후기
밤을 꼴딱새고 정신이 없다. 그래도 비행이 있다고 해서 나간다. 영천 보현산으로
간다. 점심을 먹는동안 세군형님 도착하고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은 좋은데 구름이
이륙장과 가까워서 걱정이다.

재덕형님 콜받으려고 고문님 먼저 이륙을 한다. 한동안 잼나게 비행을 한다. 세균형
님과 정수형님도 이륙을 한다. 릿찌잘 타는데 구름이 낮게 깔려서 회피 비해을 하면
서 릿찌를 탄다. 간만에 나온 정수형님은 기체가 많이 흔들린다. 릿지비행 하다가 나
무에 걸려 소리가 요란하게 나고 기체가 사정없이 휘청거린다. 한동안 피칭과 롤링이
생긴다.

구름이 내려와 재덕형님 이륙이 더디자 팽철형님이 나보고 이륙하라고 한다. 나도 이
륙을 하고 릿찌를 탄다. 구름이 더 내려와서 정수형님과의 조우가 걱정되어 골짜기로
나가면서 나의 위치를 무전으로 알린다. 그런데 정수형님 무전이 없다. 위치를 물어봐
도 대답도 없고... 한참을 구름 끝에서 들락날락하면서 찾아봐도 대답은 없고.

능선을 따라 남쪽끝 봉우리에서 좀 놀다가 다시 구름에 싸여서 착륙장으로 들어간다.
지난번에 착륙장에 많이 뛰울까봐 고도를 넘 낮추어서 들어가다가 착륙장 옆에 밭에
내린경험이 있어서 이번에 좀 높은 고도로 들어간다. 박물관 뒤뜰에 들어가니 싱크가
심하다. 고도가 조금만 낮았으면 나무에 걸릿번했다. 안전하게 차륙을 한다.

이륙장에 구름이 끼였다가 풀렸다가 반복하는데 결국 3사람은 비행 못하고 차를 몰고
하산을 한다. 제균형님이 싸온 맥주와 17년산 양주를 한잔씩하고 대구로 온다. 오늘도
뿔고에서 뒷풀이를 하고 나는 넘 피곤해서 1차만하는데 남은 사람들은 내일 비가와서
비행없다고 몇차까지 갔는지 아직 알수는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