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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5.11.15.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

기록 : 658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2주동안 비가 오고 날씨가 안좋아 비행을 못했다. 비행에 굼주린

파일럿 들이 오늘 12명이나 모였다. 청도 원정산으로 간다.


오전 비행은 우리팀 초보 착륙장 유도 받는다. 햇볕도 좋고 오늘

오후 비행을 잔뜩 기대하면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올랐다.


이런 밥먹고 나니 기상이 완전 딴판이다. 낮은구름이 쫙 깔려서

모 먹을것 없어 보니는 날씨. 그래도 어찌하랴. 왔으니 한비행

이라도 해야지. 잠시 다른팀 비행 하는거 보면서 떄를 기다린다.


함참을 기다려 봐도 별 수 없었으나 우리팀 용석 선수 구미리

안부 부근에서 고도 잡아 올린다. 마음이 급해진다. 교택 형님

너무나 맘이 급한지 이륙실패를 연신 하고 있다.


그틈을 비집고 나도 이륙장에 서서 힘찬 이륙을 한다.


이륙하고 안정시키고 바로 왼쪽 사면으로 밀어 붙인다. 얏호~!

상승풍이 있다 금새 이륙장 고도 확보하고 이륙장 앞 주능선으로

나와서 고도를 올리고 있다.


얼마 올라가서 고도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다른사람들 고도

좀 높이고 쓰래기 매립장 뒷에 헬기장에서 고도 높인다. 나도

그리로 가서 고도 올린다.


일향가는 골짜기 정수장 부근에서 교택형님과 용석형님이 서로

고도 높이기 경쟁 중이다. 구름에 들어간다나 어쩐다나...


맘이 급하다. 고도 잡으면 밀양 가기로 했었는데 나도 그쪽으로

드리프팅 하면서 고도를 잡는데. 헐~~ 용석형님 구름 무섭다고

이륙장 쪽으로 나오고 나도 그만 이륙장으로 밀고 나오는데 싱크

가 심해서 겨우 이륙장을 지난다.


다시 고도를 올리고 주위를 살피니 용석형형님 청도 시내 나갔다가

고도 다 잃고 이륙장으로 들어오는데 잘 안되는지 다시 철탑으로

나간다.


다시 기상이 죽는타임 이다. 나도 고도를 유지하려고 애써 보지만

쉽지가 않다. 서서히 능선을 따라 구미리 안부까지 내려왔는데

버티기 하다가 약한 열인지 바람인지 조금씩 고도 올린다.


다시 고도를 올려서 이륙장 상공이다. 교택형님 남산 구경 다하고

이륙장에 오더니 금새 나가버리고 나는 고도 유지를 위해 이륙장

우측사면에서 릿찌 고도 사냥을 한다.


이륙장 버리고 간 교택형님 철탑 끝에서 고도 다잃고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나도 비행이 지겨울 떄쯤 되어서 교택형님 착륙지로

이동한다. 무전으로 교택형님 어디냐고 물으니 죽기 일보 직전이라

는 짧은 교신.... 그렇담 나도 맘 편히 착륙하자고 생각하려는 찰라...


또다시 남산 이륙장 부근에서 고도 올리고 있는게 아닌가. 철탑

끝에서 능선고도로 남산 건너가기는 좀 어려울것이고 시내로 들어가서

고도 조금 보충하고 남산 짜락에 붙였지만 너무 낮은 고도로 들어가서

고도 사냥에 실패하고 착륙장에 들어간다.


오늘 비행에서 에어타임 2위.. 이것으로 비행을 만족하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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