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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청도 원정산 (230-231회 비행)
일시 :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풍향/풍속 : 북~북북서 1~2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230회

아침에 일어나니 주륵주륵 가을비가 내린다..

비행포기하고 못잤던 잠을 자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비행공지 문자가 들어와 있다...

부리나케 대충 씻고 회장님 댁에 도착하니 매니아 중의 매니아 형님들 먼저 도착해 계신다...ㅋㅋ

 

늦은 시간이라 곧바로 청도로 향한다...

이륙장에 오르니 깊은 북짜바람이 올라온다...

윤철형님 더미 기리빨이 안 좋다고 내가 대신 더미를 나간다...

이륙하자마자 우측 골로 들어가는데 올라갔다 내려갔다 열이 꼰드럽다...

날씨도 흐린데 이게 어디냐 싶어 살살 달래본다...

겨우 이륙장 고도를 확보하고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여유도 잠시... 긴장의 끈을 놓치니 열이 식어버렸다...

이륙장을 버리고 능선을 따라 철탑까지 내려간다...

순식간에 기류가 평안해져버렸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착륙 들어가는데...

바람이 거의 무풍이다...ㅡㅡ;;

두발착지는 했는데 약간 하드하게 내렸다... 허리가 시큼하다...(세동병원 방장님께 보고를 할까하다 말았다...ㅋㅋ)

 

231회

비행을 못할 줄 알았는데.. 한번하고 나니 욕심이 사라진다...

운전바리라도 할 요량으로 있는데 마침 이륙장까지 운동오신 분들이 흔쾌히 차를 가지고 내려가신다고 하여...

다시 이륙준비를 한다...

하늘을 더욱 맑아지는데...

바람이 너무 죽었다...

회장님 먼저 이륙하시고 약간 노시다가 착륙...

윤철형님 그래도 가장 많이 노시고 착륙...

용석형님 재미없게 착륙...

태만형님 가장 나쁜 타이밍에 이륙하여 착륙...

내가 말구로 떠서 똑바로 고수부지로 날아가 착륙...

죄다 20분이 채 안된다...ㅋㅋ

 

그래도 비행을 했다는 거에 만족하며 순대국밥집에서 늦은 조금은 이른 점심/저녁을 먹고 대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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