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상주 황금산 (237~239)
일시 : 2012년 2월 15일 (수요일)
풍향/풍속 : 북서~서 바람 오락가락
기체 : 니비욱 아틱

비행시간 : 첫번째 12분 두번째 35분 세번째 22분

 

237회

오랜만에 참가하는 평일 비행이다..

바람이 상주쪽이 맞을 것 같다는 회장님의 말씀에 상주로 달려간다..

안동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약하다..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한 탠덤 기체를 꺼낸다...

자천형님과 번갈아 가며 탠덤비행을 하기로 했다..

먼저 내가 파일럿이 되어 승객(?)을 태운다..

둘다 비행자이기 때문에 이륙에 대한 부담은 없다..

백턴으로 기체를 세우고 뒤돌아서 나간다...

예전에 약 5년간 탠덤만 탔었다...

거의 10년이 흐른뒤에야 처음으로 탠덤을 태웠다...

감격적인 비행이다..

그러나 열도 바람도 약해 착륙장으로 가서 바로 착륙한다...

 

238회

자천형님이 태워주는 탠덤을 타고 이제 개인비행을 하기 위해 다시 이륙장으로 오른다...

느긋하게 비행할 요량으로 기다린다...

회장님과 형님들 다 나가시고 박사형님과 나만 남는다...

둘다 알아서 뜨기로 하고 셋팅한다...

내가 먼저 이륙하여 릿지로 사면 비행을 즐긴다...

30여분간 사면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래서 잠시 쉴요량으로 착륙

 

239회

바람이 점점 더 쎄진다..

기체를 개어넣지 못해 망설여 진다...

이럴때 깔끔하게 걷어야 되지만 미련이 생긴다...

먼저 회장님이 이륙하신다...

똑바로 앞만 보고 가시는데도 고도는 점점 높아진다...

잠시 관망하다가 크게 무리만 안 하면 착륙은 하겠다 싶어 바람이 약해진 틈을 타 얼른 이륙한다...

이륙하니 바람이 쎄진다...

전진이 10을 넘지 못한다...

그래도 크게 부담스럽진 않다...

쭉 밀고 나갔다가 한바퀴 크게 돌면 뒤로 밀려있다..

고도도 안 까진다...

착륙장에 착륙은 포기하고 앞으로 쭉~ 더 밀어본다...

어느 순간 기체가 하염없이 싱크를 먹고 엘리베이터 처럼 하강한다...

이륙장 올라가는 길가 공사장 공터에 착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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