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8.01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영천 보현산
일기 : 남
기록 : 254, 255 회
인원 : 10 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태만, 김정수, 구자천, 김팽철, 박교택, 예성언, 이병철, 권박사
후기
어제 회사에서 일하다 잠들고 아침에 바로 모임장소에 나간다. 컨디션 영 아니다. 비
행장소 선정에 의견이 분분하더니 보현산으로 가다가 대니산으로 간다. 대니산에서
바람은 그럭저럭 불었는데 서풍이라 이륙에 애를 먹는다.

여러사람들 이륙하는거 보다가 나도 이륙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륙장에 섰다. 라이져
업하고 몸턴해서 힘차게 점프 하는데 헐~ 폴짝 뛰듯 바로 착지다. 기분이 영 이상해서
더 달리지 못하고 바로 이륙정지 한다.

교택형님과 병철 형님이 와서 기체 걷는걸 도와준다. 고맙습니다.

산줄 정리하고 다시 우측편에서 이륙을 하려고 준비를 한다. 라이져 업하는데 기체는 올
라 왔지만 기체 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자리가 안좋은가? 다시 이륙장 좌측 편에서
다시 라이져 업하고 터닝 하는데 기체 압이 안느껴져서 바로 브레이크 당겨 정지한다.

연속 3번을 이륙 시도하다 이륙 못하니 덥고 지치고 산불초소 밑에서 쉬어본다. 한참을 쉬
었을까? 고문님 고도 잡고 달창지가신다. 나도 다시 용기를 내어서 이륙장에 서본다.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꼐 라이져 업하는데 바람이 좋은지 기체 압이 빵빵하게 느껴진다.
바로 몸턴 해서 하늘로 내몸을 날리니 시우너하게 이륙이 된다. 이륙장 좌측으로 사면을
드리밀고 고도를 올리려 하지만 쉽지 않다 얼마 못버티고 착륙장으로 내려간다.

오늘의 착륙장은 도로가 철탑앞에 빈밭인데 내가 4번 착륙시도에 2번 못들어간 가슴 떨리는
곳이다. 오늘은 늘 진입하던 논중앙을 버리고 가장자리 논뚜렁을 따라 진입한다. 싱크나 뛰우
는 곳이 없이 편안하게 착륙장에 들어간다. ㅎ~

점심을 먹고 보현산으로 가자고 해서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간다. 2시 30분이 넘어서 보현산
이륙장에 올랐다. 바람이 잘 불어 준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시원하다. 교택형 더미나가고
팽철형님 뒤따라 이륙한다. 난 대니산 후유증으로 좀 쉬엄쉬엄 나가려고 하는데 기상이 좀
거친지 교택형님 무전으로 박사 이륙시켜 보고 다음사람들 이륙하라고 한다.

라이져 업하고 힘차게 달려 멋진 이륙이 되었다. 이륙장 좌측으로 잠시 돌려 고도 높이고 바로
우측으로 꺽어서 천문대 앞으로 가보는데 헐~ 고도가 까지기 시작한다. 이륙할때는 북서인데
남서로 바뀌었나 사면에 붙어서 싱크가 많이 먹는다. 앞으로 나가서 낮은 능선을 넘어 다시
이륙장 좌측 사면으로 간다.

바위 너덜지대에 오니 역시 상승이된다, 그런데 열이 거친지 마구 흔들어 댄다. 남서였던 바람은
다시 북서로 바뀌나보다. 좌측능선으로 나가면 좀 뛰워주고 조용한데. 이륙장 앞으로만 가면
싱크먹고 고조 급강하되어 천문대 앞 사면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하는수 없이 이륙장 좌측에서
놀다가 힘들어서 정수형님 착륙장 가는거 보고 나도 착륙장으로 들어간다.

착륙장은 남풍이라 쉬 잘들어왔다. 착륙장에서 편히 쉬려하는데. 성언형님 착륙 콜 받으라고 해서
첨으로 착륙장 유도를 해본다. 성언형님이 어느정도는 고도정리 할 주 아는 터라 콜하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착륙장에 잘 착륙시키고...

대구로 돌아와서 시원하게 호프 1차 2차 하고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