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8.21일
장소 : 단양 양백산
일기 : 북서
기록 : 262 회
인원 : 5 명
명단 : 김기홍, 이향종, 김태만, 김팽철, 박교택, 권박사
후기
오늘은 체험비행자가 많이 적어서 오전에 행사를 마친다. 오후가 되자 그간 고생한
영대학생들 텐덤비행 한번씩 해주고 모두 자유비행에 나선다. 어제보다 1시간 일찍
이륙장에 올랐다.

이륙장 바람이 약하고 측풍으로 불어 어제봐 같이이륙이 힘들다.다만 약간 북서방향
이라 이륙장 환경이 좀 좋을 따름이다. 내차례가 되어 이륙을 시도한다. 바람방향에
따라 대각선으로 달리는데 기체압이 좀 이상하다 멈추기엔 너무늦었고 그대로 냅다
달려 공중으로 몸을 날린다.

이륙장 측면끝에 남무를 차고 나가는데 휘청한다. 헐~ 산넘어 산이다 앞에 또 나무
그뒤에 또 나무 이렇게 세면을 차고 실속직전에 겨우 이륙이 된다. 좌턴해서 산사면을
따라 릿찌를 탄다. 두어번 이륙장 앞을 왔다리 갔다리 했지만 별 소득이 없다.

장환형님 능선끝에서 열잡는듯해서 그밑으로 들어가 본다. 열은 있는데 좁고 약하다
고도가 낮아서인가? 암튼 한바퀴를 못 돌리고 짧은 팔자로 고도를 조금씩 높이는데
힘겹다 어느순간 장환형님도 고도 까지고 나와 비슷해지자 다리넘어 산으로 간다.

따라갈까말까 망설이는데 장환형님 기체가 싱크먹다 이내 고도 높인다. 바로 뒷따라
간다. 장환형님은 다리 뒷산 8부에 난 7부쯤에 붙인다. 절벽이 거의 70~80도정도의
경사면인데 장환형님은 오른쪽팁과 거리가 1미터 밖에 되지 않는데 난 겁이나서 5미터
쯤 거리를 둔다.

절벽을 타고 오르는 약한열을 잘도 받아먹고 가는데 난 그열 못먹고 고도 까지자 빽하고
돌아온다. 다리를 넘어 착륙장 들어가기 힘들다고 느겼는데 다행이 중간에 잠시 뛰워주는
열이 있어 착륙장에 무사히 들어온다.

오늘로 모든 해사가 끝나고 자유비행도 한번한다. 모두다 쫄비행 했는데. 유일하게 우리팀
고문님만 열잡고 하늘 높이높이 오른다. 역시 실력과 경륜은 못 속인다. 착륙하는 고문님
을 향해서 구문님 최곱니다 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본다.

3~4일 동안 행사하느라고 참석하신 님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