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9회 비행일지

- 거친 봄 기상 맛을 느끼다 -

직장에서 격주로 펼치는 내집앞 조기 청소 때문에 새벽 6시반에 일어 났더니 피곤하다.

11시에 회장님댁 집결이라서 청소 마치고 한숨 자고 나가려 했는데

팽철 형이 달파라팀장에게 기록을 넘겨야 한다고 해서 10시에 팽철형을 태우고 채팀장 사무실로 향했다.

며칠전 원정산에서의 고도기록 2895m를 등록하고 회장님 댁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교택부회장과 용석이 이미 나와 있다.

곧이어 박사, 돈현, 정수형등 참석해서  

오늘 총 참석인원은 회장님, 팽철부회장, 교택부회장, 정수형, 윤철, 용석, 나, 박사, 돈현 총 9명이다.
(나중에 세균형 합류)

스타렉스 한대로 청도 원정산으로 향했다.  

동네예보에는 3-4, 윈드구루를 6-7정도의 바람세기였는데 좀 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렇게 센 바람은 아니었다.

아침 저녁 일교차도 크고 오늘 햇볕도 좋아서 고급자들은 좋은 비행을 예감 했음인지 잔뜩 상기된 모습들이다.

청도기사식당에서 제육뽁음과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올랐다.

바람은 방향도 세기도 적당하다. 다만 가스트가 있어 바람이 좋을 때를 골라야 했다.

우리팀 공식 더미 박사가 술이 덜깬상태라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돈현이가 먼저 이륙해서 나갔는데 이륙에 여유가 있다.

다음으로 박사가 나갔다.

기상이 거칠어서 그런지 돈현이도 한방 맞더니 박사도 한방 맞고 한쪽 날개가 크로밧 된다.

고급자라서 별로 걱정은 안했는데 역시나 쳐진 라이져를 당겨서 크로밧을 어렵지 않게 풀어 낸다.

이제 초급자들이 이륙해서 나가야할 시간이다.

용석이가 이륙하기 위해서 준비했다.

전방자세다. 후방은 몇번 더 연습 후에 하겠다 한다.

라이져 업하고 기체는 잘 세웠는데 견제타이밍이 조금 늦었고 바람이 돌아서 기체도 덩달아 돌아간다.

교택이가 이륙을 중지 시켰다.

활주로 끝에 살짝 걸린 기체를 걷으러 팀원들 달려 간다.

회장님이 셋팅 완료 후에 대기중인 나를 보시고는 용석이가 다시 준비해서 이륙 할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가라고 기체를  펴주신다.

전방을 할까? 후방을 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이번주에 둔치에서 후방연습을 한바 있기에 과감히 후방을 하기로 했다.

황금산에서 처음으로 전방할 때보다는 맘의 부담이 훨씬 덜하다.  역시 연습의 힘이다.


이번이 두번째 후방 이륙

기체를 펼친 채 마주하고 섰다.

윈드쌕을 보면서 바람을 기다렸는데 곧 바람이 올라옴을 느꼈다.

등으로 하네스를 당긴다는 느낌, 라이져를 잡은 손은 그냥 들어 준다는 느낌으로 기체를 세웠다.

기체가 80-90프로 올라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너무 성급하게 빨리 라이져를 놓아 버렸다. 기체가 올라오다가 다시 내려가 버린다.

1차 시도 실패,  다시....

이번에는 기체도 잘 세웠고 견제와 턴 모두 적절하게 했다.

턴 후에 하네스가 양쪽 어깨를 당기는 압력도 고르게 느껴진다.  

그것은 곧 기체가 제대로 내 머리 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

그래.. 이젠 아무 생각 없이 전력 질주하는 것만 남았다.

질주하는 거야.

바람을 가득 안은 글라이더는 내가 몇발자욱 뛰지 않아도 이륙을 허용 한다.

무사히 이륙

확실히 연습을 통해 얻은 자신감은 몸으로 부터 묻어 나나 보다.

기회 있을 때 마다 부지런히 연습해야 겠다.

기체 속도가 붙고 나서 하네스를 당겨 자리에 앉았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기체가 점점 상승됨을 느낀다.

속으로 3-4초를 세어봐도 계속 상승이다.

내가 이용 가능한 크기구나.

조금 더 기다리니 상승하면서 기체가 내머리 약간 뒤쪽에 있다가 정점을 지나 하강하기 시작하면서 기체가 내머리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끄덕 거린다.

이때다. 재빨리 우턴을 했다.

바람을 잔뜩 받은 글라이더가 내몸을 끌어 채듯 턴이 되고  바리오의 상승음은 계속 울린다.

빙글 빙글 돌아가는 세상..  

어지럽다.

두세바퀴 돌리자 이제 이륙장 보다 확실히 고도가 높아졌다.

6-7바퀴 돌릴때까지 계속 상승한다. 코어를 제대로 물은 거 같지는 않지만 주변에 머물고 있는 것은 확실한가 보다.

나중에 트렉로고를 통해 내가 그린 원모양을 통해서 확인해 보니 풍하쪽으로 갔다가 턴 후 다시 풍상을 향할때 브레이크줄을 풀어주고 좀더 속력을 내서 파고 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거 같아 보인다.


고도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다가 이륙장상공 위쪽으로 드리프트 되면서 밀려 올라가자 그 곳은 저번 고도 1000m를 깼을때 처럼 거칠다.

한바퀴 돌렸는데 수십미터씩 순식간에 올라 갔다.  겁이 난다.

아직은 피칭 조절이 능숙하지 않아서 열코아에서 가까워지고 멀어질때 마다 그네타듯 몸이 앞뒤로 왔다 갔다.

몸이 숙여질때는 조종줄을 당겨주고 뒤로 넘어갈때는 풀어주고.  머리속에 되네이며 조절 해보지만 쉽지 않다.  

멀미가 날 듯 어지럽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 이런게 봄 기상이란 거구나.  확실히 거칠다.

팽철형이 현재 내 고도가 얼마인지 묻는다.

그때 GPS상의 고도가 970미터

그 후 좀더 올리다가(나중 트렉로그로 확인해 보니 996m까지 올라 갔었다.)

아차 하는 순간에 열에서 빠져 버렸는지 삐리리 울려대던 바리오의 상승음이 그쳐 버렸다.

열을 찾아서 한바퀴 더 돌려 보는데 침하가 상당히 크다.

열이 강하면 강할 수록 반대로 열주변은 강한 하강이다.

열코아를 놓쳐버리고 다시 찾아 간 곳이 열포인터 주변의 하강구역인가 보다.

순식간에 벌어 놓은 고도를 까먹어 버린다.

고도 높을 때 좀더 고도 올리거던 밀양으로 한번 가보라던 이야기를 들었는데 고도 까먹고 나니 본전생각이 간절하다.

내가 타고 올라온 열.  기억을 더듬어 거꾸로 찾아 가 보지만 부근으로 날아가 봐도  열이 도망가버렸는지 내가 못찾은 것인지 없다.

공중 바람이 세니 전진은 안되고 계속 하강만 된다. 마치 귀접기 하여 일부러 하강을 유도하는 것 같다.

고도 높여서 장거리는 고사하고 이젠 둔치 착륙장 까지 들어갈지 못들어 갈지를 걱정해야 될판이다.

이륙할때 바람이 북서였으니 북서로 뻩어 있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서 구미리 쪽은 와류일것만 같아서 가능하면 들어가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될수 있는 한 원정리 마을 쪽으로 붙였다.

최소한 상승풍이라도 받아서 최대로 고도침하가 적게 해서 진행하려고..

가던 중에 철탑 부근에서 열이 있는지 상승이 된다.

이때다 싶어서 잽싸게 돌렸는데 몸이 뒤로 45도 정도 젖혀 지듯이  해서 반바퀴정도 돌아간다.

'어이쿠.. 이게 뭐야?'

갑자기 하늘이 보이고 그 뒤로 내 기체가 보인다.

몸이 뒤로 눕는다는 것은 글라이더가 내 머리 뒤로 갔다는 이야기, 즉 브레이크 줄을 풀어주는 타이밍이다.

브레이크줄을 풀어주었다.

기체가 다시 안정을 찾아 내머리 위로 올라 왔지만 순간적으로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로 회전이 되니 어지러웠고 멀미날 거 같았다.

난 속으로 생각할때 강한 열코아에 들어가면 글라이더 앞전이 상승을 받게되어 글라이더가 머리 뒤로 가게 되고 한바퀴 정도 상승 되었다가 코아를 빠져 나왔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트렉로그를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 과는 완전히 반대다.

열에 들어서면서 열코아 덜 미친 곳에서 급한 턴을 해버리니 열에서 빠진 상태에서 글라이더 보다 내몸이 원심력으로 먼저 돌아가서 글라이더가 뒤로 쳐지게 되자 몸은 뒤로 눕는상태가 되고 브레이크줄을 풀어주어 기체가 속력를 붙여서 반바퀴 정도만에 회복되고 빠져 나온 것이라 판단 된다.

아무리 정밀한 기계라도 기계보다 몸이 느끼는 반응이 더 빠르다.

열을 지나갈때 몸은 바로 상승이나 하강이나 그 느낌을 감지하지만 기계는 0.5초에서 1초 정도 딜레이가 있다.

하지만 종종 몸은 엉뚱하게 다른 판단을 하게끔 착각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도깨비 도로 같은 곳을 지나게 되면 기계는 상승함을 알려주지만 몸은 하강하는 것으로 착각하듯이

비행중에도 어떤 경우에는 몸이 상승하고 있는데 하강으로 느끼거나 하강하고 있는데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바르게 판단하기 위한 감각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진 않겠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감각이 단련 되리라 본다.

그때까진 기계와 감각을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상호 보완적인 활용말이다.

앞으로 좀더 여유를 가지고 계기판을 보고 잘 활용해야 겠다.


한차례 가슴 철렁한 경험을 했기에

글라이더를 보면서 날개뒷쪽 끝이 살짝 접힐때까지 브레이크 줄을 당겨서 견제했다.

거친 기상에서는 이렇게 하는게 덜 두들겨 맞는다고 한다. 혹 맞더라도 바로 알수 있으니 대처가 빠르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깐 사면풍을 타고 진행함인지 고도가 생각보다는 덜 까진다.

둔치까지 갈까 말까 다시 고민하게 만들 정도의 고도였지만

오늘 같은 기상에서 불확실한 둔치 착륙장 보다는 확실한 다른 안전한 착륙장을 찾는게 나을거 같았다.

둔치 착륙은 포기하고 원정리로 향했다.

능선을 벗어나자 역시 많이 하강 된다.

하지만 둔치 갈 고도로는 불확실한 고도지만 원정리 내리기엔 많이 여유가 있는 고도라서 훨씬 여유롭게 공중에서 착륙 장소를 찾았다.

원정리 마을 뒷쪽 다락논 많은 곳에 내릴까 생각하다가 고도가 여유도 있고 넓어 보이지만  막상 내리려고 보니깐 군데 군데 작물을 심어 놓은 곳도 많고 전봇대도 많이 보였다.

동서로 길게 뻩은 국도 건너 넓게 펼쳐진 들판에 길따라 진행하면서 내린다면 바람방향도 대충 맞을거 같고 해서 머리속에 착륙예정 경로를 그려 놓고 그곳으로 방향을 정하고 날아 갔다.

그리고 생각했던 예상 경로 대로 무사히 착륙.

기체를 눕히고 기계 전원을 껀 후에 무전으로 안착했음을 보고했다.

기체를 말아 쥐고 자리를 옮기려는데 부근에 박사가 내려왔다.

혼자 인줄 알았는데 덜심심해서 다행이다.

숙취때문에 속이 울렁거려서 열만 피해 다녔다 한다.  

재주도 좋다.

난 열을 찾다가 못찾아서 싱크되는 곳만 다녀 고도 다 까버렸는데 열을 피해 다녔다니...


기체를 길가에 옮겨서 정리 하는 중에 용석이가 철탑위에서 연속으로 3번 정도 두들겨 맞는다

기체의 6-70% 정도가 접혔다가 바로 펴진다.

박사가 "왜 위에서 무전을 안해주지?"  하고 콜을 해주지만 용석에겐 반응이 없다.  

어쨋던 그 위기를 잘 대처 하고 안정을 찾아서 계속 전진 하는데  고도가 둔치 까지 갈 정도는 안될거 같아서 내가 무전기를 잡고

무전이 들리면 둔치까지 무리해서 가지 말고 나 있는 곳에 박사랑 같이 있으니 이곳으로 오라고 했다.  

무전을 들은 이륙장쪽에서 용석이 무전기 마이크가 고장나서 안된다고 한다.

일단은 둔치 쪽으로 날아가는 것은 보았는데 잘 착륙했는지 어떤지 걱정 되었다.

기체를 다 정리 하고 나니 회장님이 픽업 오셔서 타고 갔는데 용석이는 무사하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나중에 보니 원정산 올라가는 입구근처 빈논에 내렸다 한다.  황금산에서 뒤로 밀려서 한번 고생하고 나더니 위급상황에 침착하게 잘 대처하는거 같다.  

어려운 곳에 착륙도 잘하고..

무전기는 이륙 시 매미되면서 마이크 줄이 나가 버렸고 예비 밧데리도 흘려 버려서 밧데리 교체를 못해 교신을 못했다 한다.

다음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예비 밧데리팩을 하나더 구입하겠다 한다.


늦게 합류한 세균형, 구미리에 내리신 정수형, 용석, 박사과 함께 회장님이 운전하셔서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여전히 가스트도 있고 열이 많이 거칠다.

지금 이륙하기에는 열이 너무 거칠어서 위험하므로 열이 좀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중에 하기로 했다.

꺼내놓은 기체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네스로 덮어 놓고 차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무전으로 장거리한다고 짼 고급자들 비행상황을 살펴보니

출발할때 방향은 비슷했지만
교택과 팽철형은 중간에 내렸고 윤철이와 돈현이는 울산 태화강 까지 날아 갔다고 한다. 암튼 대단 하다. 대충 재어 보아도 50킬로 미터 이상인데..

3시 반이 넘어 4시 가까워지자 이제 열도 식어서 거친열이 많이 부드러워졌을 거 같다.

이젠 이륙해서 나가기로 했다.

술이 다 깼다는 박사가 먼저 더미로 나가고

세균형이 새로운 기체인 줄루로 첫비행을 했다.

이제 용석, 정수형, 회장님 그리고 나만 남았다.

회장님한테 차는 어떻게 회수하실 건가요? 물어보니 세균형 차가 있으니 다시 타고 올라 오면 된다 하신다.

'음~..  착륙해서 차를 타고 두명이서 차량 회수를 위해서 다시 올라와야 한다.  누군가 한사람 비행을 포기하면 이렇게 번거로운 일은 피할 수 있게 된다.
회장님은 좀전에 픽업때문에 비행도 못하셨는데...'

한사람이 희생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편한 것 이다.  그래 내가 비행포기하고 운전봉사하자.

오늘 처음 비행때의 울렁거림이 아직도 남아 있어 기분도 별로고  해서 회장님 한테 제가 차를 가지고 내려 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회장님 비행 준비하시게 해서 회장님 먼저 보내드리고

정수형 이륙을 도왔다.

다들 이륙하고 나서 텅빈 이륙장.  

혹시나 흘린 물건 없나 한바퀴 둘러 살펴보고 차를 가지고 내려왔다.

박사와 정수형은 첫 비행보다 두번째 훨씬 좋은 비행을 했고 회장님도 고도를 높이 잡고 좋은 비행을 하신다.
용석이도 첫비행보다는 훨씬 좋은 비행을 했다 한다.

다들 무사히 착륙해서 맥주와 아이스크림 빵 등으로 곧이어 도착한 팽철형, 교택, 연찬, 영종씨랑 같이 맥주 한잔씩 하고 대구로 향했다.

울산간 두사람은 오늘 각자 고도와 장거리 개인 기록을 갱신한데 대해 자찬하면서 기분좋게 대구로 올라오고 있겠지?

봄철의 기상이 거칠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거 같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공평한 것이라서 거칠다는 것은 그만큼 열이 세다는 말이고 그것은 곧 고급자, 숙련자 들에게는 높은 고도와 장거리 비행의 바탕이 된다는 점이다.

나도 어여 어여 실력이 늘어 크로스 컨트리에 동참해서 미지의 멋진 하늘을 같이 날아 보고 싶다.

오늘도 자그마한 경험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날이다.

패러 글라이딩 하면 할 수록 어렵다고 느껴진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39회

2. 일자 : 2011년 03월 26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에델 라이브 S사이즈 (Edel LIVE S size)

4. 기상
   - 풍속 및 풍향  : 2.8/0.8~4.8m/s(바람이 조금 세고 가스트가 있음), 북서풍
   - 기온 및 습도 : 12도, 습도 28%

5. 이륙장, 및 고도 : 청도 원정산 이륙장, 약 532m(아센 755 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원정리 마을 삼거리 부근 80m(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452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996m(이륙장 대비 464m더 올라감)
7-2. 최고속도 : 59.1km/h
7-3. 최대상승 : 4.6m/sec
7-4. 최대하강 : -4.3m/sec

8. 비행시간 : 16분 09초(총누계 비행시간 : 10시간 29분 41초)
  8-1. 이륙시간 : 15시 22분 28초
  8-2. 착륙시간 : 15시 38분 37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6.6km
  9-2. 직선거리 :   2.19km

10. 비행조건
  10-1. 기류 : 중상(바람 북서)  
  10-2. 지형 : 중
  10-3. 이륙장조건 : 상(활주거리가 비교적 길어서 이륙시에 부담이 적음)
  10-4. 착륙장조건 : 중(원정리 삼거리 부근 착륙한 빈논은 착륙에 무리 없었음, 향후라도 겨울철 비상 착륙 시 이용하기에 무난함)

11. 특기사항
  11-1. 두번째 후방이륙
  11-2. 열코아에 진입 후 서클링시 풍상, 풍하를 감안하여 브레이크 량을 적절히 조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