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4.02.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356회
인원 : 9 명
명단 : 김기홍, 김팽철, 박교택, 이병철, 김태만, 박윤철, 최용석, 권박사, 윤돈현
후기
이제 리그전 1주일 앞으로 다가오는구나 이제 이번 주말 밖에는 연습할 시간도 없
다. 리그전을 준비하는 맘으로 오늘도 비행에 나선다. 신천동에 모여서 합천 대암
산으로 출발. 초계면에 도착하니 점심시간 1시간정도 남았다. 다른때 같으면 점심
을 먹고 올랐을 텐데 오늘은 바로 이륙장으로 향한다.

역시 우리팀 더미라 일찍 비행준비를 한다. 이륙을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본다.
빅버드클럽이 먼저 비행하고 있던터라 열포인트를 컨닝해두었다. 이륙장 좌측 첫
봉우리에 올라보니 매우 거친열이 슝슝 땡겨올라간다. 어느정도  올리고 겁먹고
빠져나온다. ㅋㅋ 이륙장 앞을 지나 이륙장 우측으로 헬기장 까지 가본다.

아직 바람방향이 안맞는 듯 다시 나온다. 이륙장과 좌측 능선사이에서 오늘의 최고
고도 1300 가까이 잡자 나도 어디론가 가고 싶어진다. 저멀리 보니 회장님 멀리멀리
가는게 아닌가. 나도 풋바밞고 열심히 쫒는다. 능선 끝까지 가서 철탑으로 향한다.

여기 능선끝까지도 첨오는데 고도가 많이 남았다. 철탑으로 밀어본다. 첩탑에 도착
하니 고도가 능선에서 겨우 100정도 남은듯하다. 여기서 열을 잡아야 하는데 열은
지저분한것 뿐이다. 한두바퀴돌리면 열이 끝나고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면 또
열이 나타나고 이것역시 세바퀴를 넘지 않고 열이 끝난다.

바람이 동풍인듯 보이고 앞에 약간 더 높은 봉으리 웨이브 타는 걸로 판단한다.
고도가 얼마 높지 않지만 작은 골짜기 별돌공장을 지나 앞에 산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자 밀어 붙인다. 그런데 헐~ 앞에 산에 갔으나 사정없이 싱크다.

바람방향을 잘못읽고 밀어붙인 결과다. 할 수 없이 넓은 장소를 찾아 내린다.

점심을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올랐으나 바람이 넘 세어져서 선수급 기체만 이륙하고
하늘만 쳐다보다 4시 30분 넘어서 이륙장 철수하고 대구로 돌아온다.

오늘 우리팀 윤철형님 대암산 트라이엥글 하고..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