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청도 원정산 (291회 비행)
일   자 :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북~북서 1~2 m/s
기   체 : 어드반스 오메가8 - 1회

              니비욱 아틱 - 113

              진 오아시스 - 72회

              진 볼레로 - 102회

              진 비틀(텐덤) - 3회
비행시간 : 2:33:33

 

문경으로 예정되었다가 구름때문에 시합 전날 청도로 바뀐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기상을 확인하니 좋긴한데 연무가 끼여있다..

시간맞춰 경산에서 혼자 청도로 출발한다..

청도에 도착하니 교택형님, 용석형님, 상득형님 먼저와서 계신다..

넙덕바위 식당에서 이른 점심으로 소머리 곰탕을 든든히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오늘 타스크는 이륙장 - 철탑 - 밀양 부산대학교 - 양산  총 46.8km

타스크는 간단한데 거리가 간단하지 않다..

영종씨를 선두로 하나둘씩 이륙하는데 기상이 영 받쳐주지 않는다..

스타트 시간이 없으니 확실할때 이륙하리라 마음먹고 느긋히 기다려본다..

역시나 날고 기는 남부리거들도 쫄비행한다..

참고 참고 또 참았다..

시간이 오후 1시를 넘기자 바람이 조금씩 불어준다..

하늘도 개는것 같다..

그 사이 용석형님 기다리다 지쳐 이륙해서.... 낙!!!ㅋㅋ

1시반 넘어서 상득형님 셋팅해서 이륙하는데 이륙하자마자 시원하게 빨려 올라간다...

좋아!! 가는거야!!!~

장비셋팅 얼릉해서 이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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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열하나 잡아서 900 찍고 철탑갔다 돌아오니 750 정도..

고도 손실도 그닥 없고 분위기 좋다..

소각장 뒷산에서 1,100 잡고 오례산성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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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례산성 정상까지 왔는데 바람도 열도 없다..

먼저 이륙한 상득형님 동창천 근처에 착륙들어가고...

내 고도도 점점 까진다...

햇볕쬐이는 산사면에 바짝 붙여보지만 별 재미 없다..

눈물을 머금고 오례산성을 돌아 동창천까지 날아간다..

상득형님 착륙지점 확인하고 강따라 내려가는데 약한 바리오음이 들린다..

현재 고도는 300도 채 되질 않는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약한 열 잡고 살살 달래본다..

처음은 초당 0.2 였지만 고도가 조금씩 올라갈수록 바리오 상승음도 더욱 커진다..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후 낙화산에 붙으니 돌무넘이 위에서 더욱 시원스레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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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까지 고도 획득 후 느긋한 마음으로 밀양천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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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천 넘자마자 능선에 붙어 다시 고도 획득..

골프장 상공으로 밀어넣으니 상승은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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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산대학을 찍고 멀리 보이는 음달산 한번 바라보고 다시 마지막 골을 향해 날아간다..

도중 장환형님 코치해주셔서 한결 수월하게 비행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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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산세가 제법 심하다..

바닷가 근처여서 그런지 바람이 헷갈리게 올라온다..

오랜만에 기체가 접혀서 긴장한다..

수시로 한쪽 팁 접는 연습을 한 덕분인지 크게 부담스럽진 않다..

양수발전소 뒷편 돌산이 크게 다가온다..

주변은 온통 전깃줄...

앞서가는 기체 컨닝하고 지상에서 홍수형님이 코치까지 해주니 자신감 있게 밀어붙인다...

능선에 바짝붙여 릿지쏘아링으로 정상 다시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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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잡고 그대로 골라인 통과!!...

얼껼에 1등까지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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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서 양산까지 직선거리 41.79KM 또 한번 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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