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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4.9.20.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동

기록 : 599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지난주의 합천에서 좋은 비행의 여운이 아직 다 식지 않았는데 이번주에도

합천에 오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차량몰고 착

륙장으로 간다.

 

초보연습생 착륙유도를 2번 받고나서야 뒤늦은 비행을 하려고 한다. 좋은

타임은 이미 다 지나고 그냥 쫄비행 한번 할까 하는 생각으로 이륙을 하는데

역시 그대로 착륙장으로 간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똥열잡으러 간다.

 

얏호~! 대박이다. 똥열에서 그대로 고도 1200을 넘기고 어디로 갈까?? 초계

넘어오는 고갯길에 구름이 좀 뭉치는걸 보고 이동한다. 지난주에도 여기서

구름에 담갔는데...

 

몇바퀴 선회를 하면서 열포인트 찾으니 하나 걸린다. 그대로 잡아 돌리니

1530을 넘긴다. 초계뒷산 철탑에 구름이 더 좋아보여서 그리로 이동 돌려

봤는데 별재미가 없다.

 

고도는 잡았는데 뭘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무전으로 대니산으로 간다고

보고하고 그대로 북동쪽으로 질러댄다. 벌판을 가로질러 강을 넘고 산능선

에 닿으니 고도가 많이 까졌다. 고도 보충해야 하는데 능선에 늘어선 바위와

햇볕각도 그리고 바람방향.. 내머리를 쮜어짜고 생각한 첫번째 포인트에서는

고도 보충에 실패한다.

 

전에 이리로 넘어왔을떄 고도 잡던곳이 생각나서 바라보니 겨우 그곳에 닿을수

있을고도다. 두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이동 능선에 닿았다. 기채가 휘청 예감이

좋았다. 역시나 고도가 올라간다. 고도 550에서 880까지 잡으니 한결 여유가

생겼다.

 

강변 철탑부근이 바람방향도 맞고 일단 철탑이 있으니 그리로 이동해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올라가지 않는다. 벌판을 가로지를까 강건너 낮은 산능선을

이용할까?? 전에도 강건너 쪽은 가봤으니 오늘은 벌파으로 가다가 벌판열잡던가

다리근처에서 착륙을 생각하며 전진한다...

 

벌판앞에 마을 뒷동산에 마지막 승부를 걸어 보았는데 열을 못찾겠다. 시간도

많이 흘렀고 고도도 강변까지 갈 고도 바에 남지 않아 여유도 없다. 강변 다리

앞에 착륙을 하고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대암산에서 직선거리 18.6킬로미터 대니산을 코앞에 두고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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