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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4.12.14.
장소 : 청도 원산

일기 : 북서

기록 : 612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지난번 비행에서 산줄꼬여 이륙직후 추락의 악몽이 다시금 떠

올라 이륙준비시 산줄을 하나하나 체크해본다. 별문제가 보이

지 않아서 기체를 들고 이륙을 한다.

 

앞선 비행자들이 아륙장 전후로 릿찌 타면서 고도를 올렸는데

앞쪽에 열이 튀는것도 종종 보여서 나는 이륙하고 앞쪽 능선 열

잡아본다는 생각으로 능선을 따라 나선다.

 

곳곳에서 들석이는데 맘에들게 올라가지 않는다. 능선을 따라

구미리 까지 왔는데 바람이 세서 그런가 볼로다. 그때 남산자락

에서 자천형님 그런데로 고도 좋아 보여서 남산으로 구미리 마을

상공을 지나는데 역시 한방친다.

 

기체 컨트롤하고 풋바 밟고 빨리통과하는데... 자천형님이 철탑

능선 끝으로 이동해서 열하나 발견하는걸 보고 다시 방향을 수정

철탑능선으로 간다.

 

역시 열이 좋타. 좀 거칠긴해도 잘도 올라간다. 능선에서 조금

높은 고도에서 바로 912까지 올린다. 첨에는 자천형님이 높았

는데 바로 추월하고 나는 계속 고도를 높이는데 자천형님은

바져나가 버리고...

 

높은고도로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고평리 철탑찍고 여차하면

팔조령 간다는 생각으로 떡절까지 밀고 나간다. 바람이 생각보다

쎄서 풋바 밟고 나왔다. 떡절에 가니 열잡지 않아도 고도가 계속

올라간다.

 

돌리고 싶었지만 너무 거칠어서 그냥 받아먹고 간다. 다시

빠꾸해서 또 받아먹고 대충고도 보충하고 고평리 철탑으로

가는데 가스트에 열에 쎈바람에 고평리 능선을 중심으로 용암

온천골짜기 바람과 청도벌판 바람이 부디치는 열이 많아도

제대로 한번 돌려 보지도 못하고 받아먹기만 하는데...

 

몇번이고 계속되는 피칭과 롤링을 당한터라 점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청도 벌판으로 피행을 한다. 역시 넓은 벌판이라

바람은 쎄도 순하다.

 

다만 곳곳에 치는 열이 너무강하고 손도 너무 시렵고해서

비행을 그만 한다 맘먹으니 튀는열도 다 버리고 청도둔치

착륙장으로 간다.

 

착륙장도 열밭이다. 최대한 열이 없는곳으로 이동 고도를

정리해서 강을따라 착륙장 진입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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