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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5.03.28.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남서

기록 : 627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어젠 황금산 가서 이륙도 못하고 하늘만 보고 왔는데 오늘은

합천 대암산 남부리그 하는날이다 평소보다 30분 일찍 모이는

공지를 한분이 숙지하지 못하고 뒤늦게 연락이 왔다.

 

성서나들목에서 합류하고 뒤늦게 출발한다. 바로 이륙장까지

올랐는데 남부리거들도 이제막 도착한듯 하다.

 

이륙장에 오르니 바쁘다. 1시부터 바람이 쎄질거란 예보때문에

부리핑도 부랴부랴 점심식사도 부랴부랴 윈도오픈도 되고 나도

초반부터 이륙하려고 줄섰다.

 

중반쯤에 이륙을 하게 되었는데... 간만에 이륙하는 대암산 남짜

이륙이라 좀 긴장도 되고 암튼 이륙이 되었다. 이륙장 앞에서

바로 고도 잡고 싶었지만 여이치 않고 나도 고도만 까먹는다.

 

능선 중간쯤에서 고도 오르는걸 보고 그리로 바로 이동한다.

역시 열이 있네. 바람방향을 파악해야 하는데...지금은 고도보충이

먼저라 그냥 돌리고 돌리고.. 이륙장 고도는 확보했다.

 

교택형님이 이륙장 좌측헬기장 사면에서 고도 높이 있는걸 보고

나도 능선을 따라 헬기장으로 가본다. 그런데 중간에 주차장까지

왔는데 능선아래로 고도 잃는다.

 

다시 첨에 고도 잡던곳으로 가는데 그리 쉽지 않다. 이륙장에서

홍수형님이 다른기체 고도잡는 쪽으로 가보라해서 그리로 가는데

역시 열있다. 돌리고 돌리고 고도를 잡는다.

 

잘올라가는 반면 짜릿짜릿 거칠다 어째든 고도가 이륙장을 훨씬

넘어서고 앞에 고도올리는 기체 컨닝구 하면서 고도를 계속잡는다

 

고도 1200쯤 되니 헬기장 가볼까 하다가 아까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이륙장을 지나 이륙장 북쪽 능선으로 이동한다 첫번째 봉우리에서

열잡는다 고도 팍팍올라가는데 너무나 거칠다.

 

소어링하는데 바깥쪽 캐노피 팁이 내 하네스 까지 내려오기도 하고

소어링 한바퀴 하는데 슈팅이 3~4번이나 나오는등 부지막지한 열

밭이다 결국 오른쪽 날개 크라밧되고 스테빌라이져 당겨서 회복한다.

 

좀더 북쪽으로 이동 열코어 외각에서 반쯤 넣고 반쯤 빠지고 부담업는

열사냥으로 고도 1600을 잡는다. 어느방향으로 갈까??? 부리핑대로

창녕방향으로 갈까 하다가 그러면 철탑능선을 따라가야 하는데 이미

북쪽으로 많이 온탓에 바람방향 따라 대니산 쪽으로 간다.

 

멀리 초계분지를 벗어난 철탑능선 부근에 하얀기체하나 사면에 비비

고 있는듯.... 고택형님인가??? 무전으로 불러봐도 대답은 없고 여러번

가본길이라 나도 초계철탑을 지나 대니산 루트로 가고있다.

 

합천보 강건너기전에 철탑 능선에 다다르니 고도 다까먹었다. 여기서

고도를 잡을까 아님 강건너서 고도 잡아야 하나.. 고도는 순간순간

까지고 일단 간건너 작은 산봉우리 목숨걸어보고 가본다.

 

역시 예상대로 열있다 좁고 거친 열이다. 한바퀴가 다 걸리지 않는데

쎈열이라 고도는 쑥쑥올라가고 부담감 백배다 어째든 찬밥 더운밥

가리 처지가 아니다 여차하면 착륙해야 할 판인데 꿀맛같은 열이라

고도가 300쯤에서 바로 780쯤 오른다.

 

이제는 대니산도 넉넉히 보이는데 여기서 강을 2번 건너 최단거리로

대니산을 가야하나 아님 강 동쪽을따라 대니산 가나 그도아니면 열잡은

작은산을따라 이어진 작은 산능성이를 따라 가야하나...

 

마지막 루트를 선택하고 능선을 따라 구지공단 부근까지 왔는데...

생각보다 속도도 안나고 고도도 많이 까먹고 이제 착륙장 찾는 불쌍한

처지다 기왕 착륙이라면 픽업이 편한 큰길가로 이동한다.

 

튼길가 강뚝옆에 밭에 내린다고 갔는데 밭가에 전깃줄도 못 넘고

만세상태에서 수직하강 하며 브드러운 착륙을 당했다. 암든 잘

착륙을 해서 좋았다. 우리팀 빅업차량을 기다리며 근처 슈퍼에서 맥주

한캔하며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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