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수 : 364 회

일 자 : 2015년 3월 29일

기 상 : 구름 약간

풍향/풍속 : 북서~북  2 ~ 3 m/s 

기 체 : UP Trango XC2 - 23회

          NIVIUK Artik - 116회

         JIN Volero - 102회

         JIN Oasis - 72회

         ADVANCE Omega7 - 32회

         JIN Level - 8회

         JIN Beetle(Tandem) - 5회

        ADVANCE Omega8 - 1회

         NIVIUK Icepeak6 - 1회

         OZONE M4 - 1회

         SUN Click - 1회

         JIN Sprint EVO - 1회

비행시간 : 2:37:23

 

오랜만에 남부리그 참가다..

 

전일 대암산에서 교택형님, 상득형님 재밋게 비행하셨단 얘길 듣고 마음이 들뜬다...

 

그러나 열풍 남부리거들이 모두 출석하지 않는다...ㅡㅡ

 

일단 신천동 모임장소로 가서 활공장을 선택하는데.. 오신 형님들은 청도를 원치않는 분위기다...

 

클럽비행은 상주 황금산...

 

나 홀로 청도로 간다...

 

죄송하긴 하지만 타스크 비행하는 대회를 참가해보니 너무 재미가 있다...

 

청도가는 길이 벌써부터 설랜다...

 

기사식당에 도착하니 아직 많이 모이지 않았다...

 

그 사이 볼일을 마친 교택형님 궁금한 듯 카톡으로 넌저시 묻는다... "날씨 좋나??"

 

"네~ 바람 살랑살랑 쥑입니다.."

 

바로 달려오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른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벌써 영종이는 이륙하여 기상체크를 하고 있다...

 

오늘 타스크는..

 

이륙장 - 원정리 철탑(스타트) - 남산 - 고평리 철탑 - 김해 노무현 생가 까지 총 53킬로!!!~

 

작년 옵저버로 참가했을 때 용성형님과 아쉽게 밀양에 내렸던 타스크다...

 

오늘 남부리그 참가자는 총 11명..

 

조촐하다...

 

미안하지만 교택형님 장렬히 전사는 거 보고 이륙준비한다...

 

곧 교택형님 머리 위에서 시작하는 열이 올라올 것이기에...

 

말구로 이륙하는데... 올타쿠나!!!~ 바로 열이 올라온다...

 

홀수날이라 좌턴이다...

 

능선 좌측으로 밀리는걸 보니 북짜가 깊은 모양이다...

 

고도 800정도에서 스타트 시간에 맞춰 원정리 철탑으로 날아간다...

 

수월찮게 스타트했는데... 싱크구역이다...

 

바로 남산으로 붙였어야 되는데... 일단 빠꾸도 해서 이륙장으로 되돌아간다...

(여기서 선두그룹과 멀어졌음)

 

다시 고도 1,000 확보 후 남산으로 날아가는데...

 

위아래~ 위위아래~~ 기체가 요동을 친다...

 

옴마 후달린다... 정신 바짝차리고 기체 안정 시키니 곧바로 울리는 하강음...ㅡㅡ;;

 

겨우 남산자락 5부에 붙어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데 다행히 약한 열 잡힌다...

 

짧게 8자비행도하고 시원하게 브레이크 당겨 뱅크각을 심하게 줬는데도 열코어를 못 문다...

 

선두그룹은 벌서 고평리 철탑찍고 내가 얼빵하게라도 열잡는거보고 이쪽으로 날아온다...ㅋㅋ

 

확실히 선수들이라 그런지 너무 쉽게 열잡고 내위에서 논다.. 열받구러~~

 

다행히 북사면에서 올라오는 강한 열 하나 잡고 다시 고도 1,000 확보 후 남산 찍으러 간다...

 

제법 험한 산이라 그런지 무전으로 깊숙하게는 들어가지 마란다...

 

2킬로 실린더 끝에 붙어 겨우 찍고 고평리 철탑으로 고고씽!!!~

 

다행히 가는 곳 마다 열보충이 되어준다...

 

고평리 철탑도 찍고 다시 남산 북사면에 붙는데 고도는 겨우 400 남았다...

 

승부수를 띄운다...

 

능선 중 제일 뾰족해 보이는 곳을 골라 릿지로 약하게 고도 보충 후 깊숙한 뱅크를 주면서 써클링한다..

 

초당 3미터 이상으로 쭉쭉~ 빨아댕겨 준다... 기분 좋다...ㅋㅋ

 

써클링하면서 밀리는 거 보니 북서바람이다...

 

1,300 확보 후 밀양 송전탑 생긴 후 처음으로 넘어가본다...

 

참 이상하게도 송전탑 위에는 항상 열이 있다... 

 

두어바퀴 돌려보다가 포기한다...

 

처자식을 생각해서...ㅋㅋ

 

저 멀리 노란색 오아시스가 시원스레 써클링으로 고도를 잡는다...

 

그 밑에 들어가 다시 고도 보충 후 음달산 루트로 갈까 아님 밀양 시내쪽 루트로 갈까 망설인다...

 

그 사이 무전기는 꺼져버렸다....쒯!!!~

 

작년에 음달로 가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 이번엔 밀양시내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간다...

 

능선 위에서 저수지를 보니 바람이 서짜로 바뀌었나보다...

 

리사이트 열 잡아 오늘 최고고도 1,570 잡는다...

 

밀양시내에서 고도 약간 보충 후 능선따라 계속 내려간다...

 

시속 약 50정도로 골라인까진 약 10킬로 남았는데...

 

다시 고도가 500 남는다...

 

저 멀리 낙동강이 보이고 강 건너기 전 능선에 횡으로 쫙 뻗어있다... 금상첨화로 구름까지 피고있다...

 

낮은 고압선 하나 넘고 능선에 붙는데... 백발백중이다...

 

초당 3미터짜리가 또 날 반겨준다...

 

고도 1,200 보충 후 유유자적 낙동강을 넘는다...

 

골라인은 이제 5킬로 남았다...

 

근데 아무리 봐도 노무현 전대통령 생가로 보이는 곳이 없다...

 

죄다 공단이다...

 

gps가 잘못 된건가?? 불안한 마음에 골 3킬로 남았지만 고도보충을 위해 열잡고 돌린다...

 

확실하게 들어가기 위해서ㅋㅋ

 

저 멀리 남쪽 사면에 큰 태극기가 걸려있고 주차장이 보인다... 속으로 음~ 여긴가보다 생각한다...

 

골 실린더 찍고 한바퀴 크게 도는데 온통 열밭이다...

 

생각같아서는 남쪽으로 더 내려가고 싶었으나 픽업문제도 있고 해서 착륙한다...

 

오랜만에 골맛을 느끼며 인증샷이라도 찍을 요량으로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홍수형님 기체 빨리 개라고....ㅡㅡ;;

 

암튼 최선수 확실히 제껴서 기분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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