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수 : 382

일 자 : 2015년 8월 16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남 ~ 남서 2~3 m/s

기 체 : UP Trango XC2 - 39회

          NIVIUK Artik - 116회

         JIN Volero - 102회

         JIN Oasis - 72회

         ADVANCE Omega7 - 32회

         JIN Level - 8회

         JIN Beetle(Tandem) - 5회

         JIN Fuse(Tandem) - 2회

        ADVANCE Omega8 - 1회

         NIVIUK Icepeak6 - 1회

         OZONE M4 - 1회

         SUN Click - 1회

         JIN Sprint EVO - 1회

 

북한과의 긴장상태에 따라 비행일지 쓸 타이밍을 놓쳐부럿습니다...

 

하계수련회 2일차..

 

강진 주작산을 뒤로하고 하동 형제봉으로 오늘 비행을 계획한다...

 

날씨는 그다지 나빠보이진 않는다...

 

이륙장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이 너무 힘들것 같아 김밥으로 점심을 포장한다...

 

모든 김밥이 그렇지만 하동 읍내에 있는 수제김밥은 만드는데만 30분 이상이 걸린다...

 

허겁지겁 막차로 올라가니 날씨가 좋아서인지 점심도 거른체 이륙하신 형님들이 계신다...ㅋㅋ

 

고도도 좋고 바람도 잘 올라온다...

 

간단하게 김밥 몇개 집어먹고 남는건 혹시나 비상식량으로 발라스트에 꽁 박아놓고 이륙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타스크는 권상득 선수...

 

이륙장 우측 봉우리에서 고도를 높이고 있다...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천천히 컨닝하기로 마음 먹는다...ㅋㅋ

 

역시 고도를 높이고 이륙장 좌측 산으로 붙는 권선수....

 

나도 뒤따라간다...

 

좌측 봉우리에서 열감아돌리는 권선수...

 

나도 밑에 들어가 돌린다...

 

고도보충 후 다시 앞으로 내빼는 권선수...

 

급하게 따라가다가 체한다...

 

전진속도는 느리고 싱크는 먹고... 잘못하다간 섬진강 오리알 되겠다...

 

다시 고도보충 후 재진입하기로 마음먹고 뒤빠꾸한다...

 

그 사이 권선수는 능선을 따라 유유자작 멀어진다...

 

너무 뛰어난 선수다...

 

고도는 많이 올려주지 않는다...

 

앞산은 포기하고 다시 이륙장으로 날아간다...

 

권선수도 그 낮은 고도에서 형제봉 산자락에 붙어 살아남는다...

 

역시 뛰어난 선수다...

 

약 한시간여 노는데 날씨가 영 이상해진다...

 

열바람도 사라졌다...

 

별수 없이 착륙장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비까지 온다...

 

섬진강 건너편에 함 붙여볼라고 용쓰다가 섬진강 모래사장에 앞으로 자빠링 착륙한다...

 

장비 다 개니 비가 쏟아진다....ㅋㅋㅋ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대구로 돌아온다...

 

뒷풀이는 국수집에서 물회로 먹고 즐거운 하계원정비행을 마무리한다...

 

1st.jpg 2nd.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