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12.12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북
기록 : 168회
참석 : 11명
  비   행 : 김기홍, 도남호, 김팽철, 여상근, 박교택, 박윤철, 김동욱, 김상국, 권박사,
              윤돈현, 김동욱+1
후기
10시 30분에 모여 청도 착류장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쯤이다.바람을 보니 좀 센듯 보인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무풍이다. 헉~ 그런데 잠시후 살랑살랑 바람이 분다. 이륙
하기 좋은 바람이다. 그런데 바람이 돈다. 북서에서 북자로 돈다. 이륙장을 횡으로 가로
질러 이륙을 한다. 윤철형님이 더미비행을 하고 다음으로 내가 이륙을 한다.

아직 열은 익지 않은듯 하고 바람이 좋다 릿찌풍이다. 바람이 북자로 불어 원정리 사면에
붙는다. 이륙장 우측으로 돌아 나오니 금방 이륙장 고도도까지 올라간다. 빅버드 팀도 이
륙을 하고 이륙장 상공이 벌떼같이 많은 기체로 가득하다.

능선을따라 구미리 안부로 가보고 원정리 골짜기도 들어가보고 상승력 강한곳에서 돌려
보기도 하지만, 센바람에 뒤로 많이 밀려서 팔자 릿찌로 고도를 잡는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윤철형님과 조우해서 위험한 고비를 맞닥드렸으나 다행이 잘
비껴간다. 요즘들어 비행을 하면 윤철형님과 조우를 하는데 벌써 2번째다. 위험한 고비를
피하여 원하지 않는곳으로 방향을 틀고 보니 하강지대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바람이
좋은곳으로 이동하여 고도를 높이고 이륙장 고도를 회복한다.

멀리 회장님과 상국형이 용암온천 방향으로 나가는데 나도 기를쓰고 고도 높이면 따라
가려고 했지만 고도 750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이고도로는 이륙장 우측 봉우리에 도달도
못할터... 이제 비행도 1시간 30분에 다다를때. 허리 아프다 내려가자 하는 무전소리...

얼마가 더 있다가 나도 착륙장으로 나가려는데 고도침하가 크니 높은 고도로 착륙장에
들어오라는 말에 좀더 고도를 잡고 능선을 따라 가는데 구미리 안부 능선에서 철탑능선
까지 가는데 맞바람에 전진은 더디고 고도만 한참을 깍는다. 겨우 아슬아슬 하게 철탑
앞쪽에 닿았다.

철탑능선을 맞고 올라오는바람이 쉬운 릿찌비행을 하게 해준다. 능선을따라 릿찌풍으로
고도를 노이다가 착륙장으로 이동한다. 착륙장은 북풍인데 정풍으로 착륙모드 들어가는데
전진이 안되고 그대로 수직하강이다. 역시 내 기체의 스피드의 한계를 또 여실히 느낀다.

물가를 피해 착륙을하고 지상연습하듯 기체를 끌고 마른자리로 나가 기체를 제압한다.
한번 비행에 긴 에어타임 때문인가 저녁에 총회 때문인가 시간이 이른데도 모두다 한마음
으로 대구로 고고싱이다.

각자 집으로 흩어져 가족과 함꼐 다시 뭉치고 재미난 총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