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4.24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
기록 : 209회
인원 : 8명
명단 : 김기홍, 김태만, 박교택, 박윤철, 권박사, 박용선, 김상국, 윤돈현
후기
아~ 드니어 대회 날이다. 첨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맘가짐도 다르고 아무튼 좀 긴장도 된
다. 모임장소에 모여서 청도로 이동하고 이륙장 덥개 하나 더사서 이륙장에 올라 어제 못
한 마무리 작업을 한다. 작업이 끝나고 이륙장에서 바람을 쏘이며 잠시 한가한 시간을 보
낸다.

이윽고 선수들이 마구 밀려 온다. 참가자들이 참 많다. 역시 전국 대회는 대회다. 윈도우
오픈 타임전에 돈현이 더미비행 나가고 얼마 재미 못보고 착륙장에 들어간다. 모든게 첨
이라서 다 신기하다. GPS  다운로드, 브리핑, 차례차례 출서서 이륙하는 모습등...

아무튼 나도 이륙할떄가 되었나보다. 태만형님이 이륙하라고 재촉하고 이륙장에 나서 본다

이륙하고 능선을 따라 나가는데 하나도 걸리지 않는다. 헐~ 어제의 기억이 뇌리를 스치고
쫄하면 안되는뎅... 구미리 안부에서 하나 걸린다. 400고도에서 순간 88고도를 확보한다.
이정도면 우측 산에 붙겠다 싶은 생각에 그대로 질러 본다 역시 우측산에는 붙었는데 헐~
열 못잡고 비실비실 고도만 까먹고 있다. 다시 이륙장에 갈 수도 없고 버티고 버티는데
잘 안된다. 사면으로 다음 다음 봉우리 지선까지 붙었는데 역시 못잡고 비실비실 거린다.

착륙을 위해서 원정리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면서 혹시나 하는 맘에 사면에서 버틴다. 그러
다 원정리 뒷산자락에서 고도 300에서 다시 센놈 하나 걸렸는데 고도가 낮아서인지 폭이
좁다. 그래도 이놈 아니면 착륙해야 하니 이를 악물고 버틴다. 첨에는 좁은 팔자로 고도 올
리고 좀 코어가 넓어지자 소어링을 한다. 휴~ 고도 1300에 가까운 고도를 잡는다.

다시 첫 포인트 골프장을 향에서 고고씽~~! 반쯤 갔을까? 먼저간 윤철 형님 매미 되었다고
무전이 온다. 연신 다른 회원에게 무전을 보내 보는데 내 무전기 키스위치 불량인지 전달이
안된다. 어째거나 나도 골프장 스타트 라인을 밟고 지입을 하는데 하강 싱크가 크다 초당
-3.5 로 급하강을 한다. 5분만에 고도 600을 까먹고 겨우 골프장 끄트머리에 도착한다.

그런데 엥~ 타겟이 외 안찍히지??? 알고 골프장 입구가 아니라 골프장 깊숙히 있는 사무실
건물이 포인트라는걸 직감하고 계속 그쪽으로 이동해서 겨우 1포인트를 찍는다. 그런데 이제
부터 문제다 겨우 능선에 붙어 있는 처지라 빨리 고도를 잡아야 이동하는데 사면을 비집고 버
티기 돌입하여 노가다 하는데 고문님 착륙하러 간다고 무전 들어오고 찾아보니 내앞에 착륙을
하신다. 나도 거기까지 겨우 겨우 밀어 넣어서 착륙한다.

오늘  고문님과 나는 1번 포인트 찍고 7.4km 받고 81등 한다. 아쉽지만 첫출전에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