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4.25일
장소 : 언양 간월재
일기 : 남동
기록 : 210회
인원 : 5명
명단 : 김기홍, 김태만, 박교택, 박윤철, 권박사
후기
어제 청도에서 바로 언양으로 이동해서 작년에 묵었던 콘도?(모텔)에서 합숙을 했다. 모
두 편안히 잤는지 새벽이 되자 하나둘 깨어나고 나도 5:30분에 깨서 잠을 못이루고 눈만
감고 있다가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한다 라면에 공기밥으로 한끼때우고 상북면 사
무소로 집결한다.

이륙장에 오르는 차가 부족해서 우리팀은 트럭에 실려 이륙장에 오른다. 간월재는 내가
좀 친근한 비행지다. 작년에 몇회 비행을 해봐서 인지 맘음도 안정된다. 그래도 시합은
시합인듯 긴장은 놓을 수 없다.

11시 30분 하늘이 열리고 두줄로 자례자례 번간아 이륙을 한다. 나는 GPS 셋팅이 잘못
되어서 다시 셋팅하느라고 좀 늦게 이륙을 한다. 오늘의 타겟포인트는 이륙장->배내봉
->영취산->배내봉->환타자아->곰두리이륙장->가지산->상북운동장(착륙장)으로 가
는 66km 대장정이다. 헐~ 내 최고 장거리 기록이 23km인데 이건 너무하다.

이윽고 나도 이륙을 하고 좌측으로 턴해서 미얀바위에서 고도를 잡는다 너무센 열인가
스파이럴걸리는지 피가 쏠리는 느낌받고 견재줄 풀고 한타임 쉰다. 다시 코어에 넣고
바로 1500고도를 확보하고 배내봉을 향한다. 내아래 능선에 겨우 붙어 이동하는 불쌍한
기체들이 즐비하고 기분 죽인다. ㅎ~

배내봉을 찍고 고도를 좀 확보하기 위해 열 소어링 해서 고도 1300 잡고 이륙장으로 돌
아 오는데 고도 침하가 심하다.미얀바위 주면에서 열 소어링을 해서 다시 고도를 1300
정도 잡고 신불산을 넘는데 겨우 넘어간다. 신불산넘어가자 신불 평전이 나오는데 여기
기서 몇방 두둘겨 맞는데 그래도 맞으면 열있겠지 해서 악착같이 고도를 올린다.

영취산을 찍고 다시 고도 1700을 확보해서 이륙장 까지는 쉽게 왔는데 이륙장에서 고도
를 많이 확보 못하고 배내봉에 가다가 그만 중간에 능선 아래로 떨어진다. 그때 배내봉
내앞에 까마귀 하나 유유히 날더니 배내봉 지선을 넘어가고 고도 잡고 올라간다. 이거다
해서 그대로 따라해보니 나도 잘 넘는다. 배내봉 아래서 열 큰거 하나 잡고 다시 1300을
넘겨서 다시 이륙장 앞으로 왔다.

이륙장 미얀바위 너 사랑해주고 싶다 역시 여기서 열잡고 고도 높여서 신불산을 넘고 신
불산 앞에서 고도를 높이기 위해 소어링 하다 교택 형님 조우하고 멀리 벌판에서 낙하산
던지는것도 보고 암튼 다음 포인트가 벌판 한가운데 환타지아라서 최대한 고도를 잡는다

고도가 1800이 넘자 환타지아로 향하고 화타지아 찍고 1도 1200정도 남았는데 근처에서
열못잡고 헤메다가 공단에서 약간 고도 보충하고 힘겹게 신불산에 겨우 도착한다. 여기서
한참을 고도 확보를위해 노가다 하는데 시간이 많이 되고 바람도 세어져서 고도 획득이 힘
들다.

노가다 하는데 이륙장 아래서 걷어올려 힘들게 태만형님 올라오더니 반갑다며 무전을 한다.
태만형님 뒤에 붙어서 고도 확보를 하고 다음 포인트인 곰두리로 향하는데 고문님 힘들어서
착륙한다고 무전이 온다. 나도 힘들어서 가는 길에 착륙장에 내리려 맘먹는다.

착륙장 부근에 오자 고문님이 곰두리 가보라고 힘을 불어 주시는데. 고헌산 중턱에서 능선을
못넘고 착륙장에 돌아와서 착륙을 한다.

오늘은 6개 포인트 중에 4개 포인트를 찍고 38km 인정받고 나름 성과가 좋다. 화요일에
성적표가 나온다니 기대를 해보자. ^^

대회에 참석하신 고문님, 형님들 수고 많으셨고요. 대구에서 응원해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1번 그림은 트랙로그 그대로이고 중간에 GPS 꺼져서 2번은 제 기억을 더듬어 그린 트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