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5.02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동
기록 : 211회
인원 : 15명
명단 : 김기홍, 김연수, 권정두, 배재덕, 이상철, 김태만, 김팽철, 구자천, 박교택, 박용선,
         예성언,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1

후기
어제 황근산 비행은 4사람만 이륙을 하고 나는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가 대구로 오는길에
피리 잡아먹고 돌아왔다. 오늘은 가까운 대니산으로 가니까 오전에 한비행을 하겠다고 생
각을 하고 모임장소에 나오니 15명이나 나왔다. 헐~ 월례회도 아닌데...

대니산에 도착하니 바람도 열도 좋다 윈드색을 설치하고 이륙장에 오르니 달구벌팀은 비
행을 시작했고 유니온도 막 도착을 했는지 장비를 챙겨 이동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많다.

우리팀은 초급자가 있어서 고문님이 착륙장에서 유도를 하고 이륙장에서 교택형이 콜을
잡는다. 모두다 잘 이륙을 하고 비행도 잘한다. 어제보다 많은 사람으로 나도 비행욕심에
오전 비행에 나선다.

바람이 남동이니 이륙장 좌측으로 가서 비벼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륙하고 사면
을 따라 리찌비행을 하면서 좌측으로 간다. 가운데 능선에서 강한 열바람타고 바로 능선
에 올랐다. 이륙장과 가운데 능선 사이를 오가며 고도를 좀 잡고 마지막 능선으로 갔는데
별로 상승되지 않는다. 내 판단이 틀렸나??? 다시 돌아오고 있는데 다른팀 빨간기체 하나
가 좌측 능선 끝자락 지선 끄트머리에서 열잡고 올라간다. 앗~싸~ 저기가 포인트구나.

바로 그밑으로 들어간다. 나도 올라간다. 강한 바람에 상승력 좋다 열퐁이 좁은듯 짧께
돌리려고 애를 쓰다보니 한방 맞는다. 좌턴 소어링 중에 맞아서 스핀도 들어가는데 바로
우측 견제하니 곧 기체 안정되고 회복된다. 좌측 날깨 털어서 마져 펴고는 또 다시 소어링
과 리찌를 타고 고도를 잡는데 헐~ 고도 750 정도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고도가 좀 높으니 능선 뒷쪽으로 리싸이트 열도 받아먹고 바람에 휘는 열도 쫓아가 보지만
한계가 있다. 한참을 놀다보니 이륙장 철수 한다는 무전이 오고 우리팀을 비롯해서 모든
비행자들이 착륙장으로 향하고 나홀로 대니산을 지키고 있는데...

점심 밥이 먹고 잡아서 나도 높은 고도에서 그대로 착륙장을 향한다. 착륙장까지 왔는데
고도가 넘 높다. 고도 정리를 위해서 좌측 견제줄 50% 당겨본다 회전 들어가는데 스파리럴
하려고 하는데 당체 안된다. 돌아가는가 싶다가 풀리고 반복한다. 아마도 50%에서 더 당겨
야하는것 같은데 아직은 그이상 당기는게 부담이다.

두번째로 윙오버 연습을 한다. 하나둘 하나둘 리듬을 타면서 윙오버 넣는데 어~랏~ 이놈은
잘 들어간다 고도도 잘 까지고 하지만 연속해서 5~6회하니까 깊이들어가는데 겁난다.
풀고 기체 안정시키고 다시 윙오버 넣고 그렇게 3번정도 반복해서 고도 정리하고 착륙장에
내린다. 기분좋게 한비행 하고 오후 비행을 기약하면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먹고 이륙장에 올랐는데 바람이 세다. 좀 기다리며 이륙타임을 조절하려는데 바람은
점점 더 거칠고 세게 분다. 하늘에 있던 기체들도 힘겹게 착륙장을 들어간다. 고문님이 열풍
은 철수하자 하고 말하니까 다른팀도 모두 철수 한다. 시간이 남아서 오는길에 열풍배 족구
시합이 열리고 모두다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대구로 와서는 족구 시합 타이틀로 만찬연회가 1차~2차에 이어지고 나서야 겨우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