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구례 오산 (232회 비행)
일시 : 2011년 11월 12일 (토요일)
풍향/풍속 : 북~북서 2~3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비행시간 : 02:08:15

 생체 챔피언 3차리그전이 경남 하동에서 열린다...

오랜만에 새벽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떤다...

교택형님 아파트에 6시에 도착하여 신나는 마음으로 달려간다...

휴게소에서 라면정식으로 든든하게 아침배를 채우고 악양면 면사무소에 도착하니 9시가 채 되지 않았다...

Waypoint를 다운받고 커피한잔하며 형제봉을 보니 구름이 낮게 깔려있다...

결국 하동을 뒤로하고 구례로 간다...

접때 사진도 올렸었고... 꼭 비행한번 해보고 싶었던 곳인데...

그 소원이 빠르게 이뤄진다...ㅋㅋ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깊은 북짜다...

측면으로 이륙해야 된단 뜻인데...

점심식사로 빵, 우유, 물, 바나나 등 푸짐(?)하게 주최측에서 준비했다...ㅡㅡ;;

바람은 제법 쎄서 이륙에 다들 애를 먹는다...

타스크는 고수부지 찍고 뒤로 멀리멀리 날아가 하동종합 운동장에 내리는 거다...

심기 일전하여 맘속으로 화이팅하고 이륙장에 선다...

바람이 조금 약해진 틈을 타 이륙!!!~

릿지로 수월하게 정상은 밟는다...

그러나 Start Point가 2키로 앞 고수부지라 정풍받고 갈려니 이만저만 힘든게 아니다...

약 2시간 동안을 올랐다 내렸다 삽질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포기하고 싶은 맘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사실은 1시간전에 대회캔슬 되었음...ㅡㅡ;;)

오기가 생겨 고수부지는 찍자싶어 앞으로 질러보는데...

전진속도는 고작 5~10 정도...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고수부지 찍고 배풍받고 날라오는데...

55키로 나온다...ㅋㅋ

미리 착륙한 윤철형님 옆에 내려 기체개어서 철수한다...

그 날 저녁...

윤철형님 400회 비행 축하겸 광양 맛집에서 불고기를 먹었다...

쐬주도 넉잔이나 마시고 기분 좋게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밤새 2중주 땜에 잠은 제대로 못잤다...ㅋㅋ)

사천 비행일지는 내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