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3.02일
장소 : 고령 덕곡
일기 : 동->북동
기록 : 79,80회
후기
어제는 대구시경계산행 20km를 걷고 뒷풀이로 맥주한잔 마시고 있는데 교택형님이
전화를 한다. "어디야? 맥주한잔 하자 뿔고인데..." 낮에 부산까지 날아갔다는 회장님
이야기에 나도 뿔고에서 맥주한잔 거들고 있는데 월요일에 교택형님 생일이라 회사도
쉬고 비행간다고 하는데... 생일빵이니 나도 동참한다고 했다.

회장님아파트 주차장에서 교택형님 보조산 교체를 하고 신령형님 아파트에서 모두다
타고나니 딱 한차 모두 7명이 모였다. 오늘의 비행 장소는 덕곡으로 정하고 출발...

이륙장에 오르니 착륙장에서 보기와 다르게 이륙장 상황이 너무 않좋다. 이륙거리도
짧고 심한 굴곡에 나무둥치와 풀뿌리등이 쉬운곳은 아니다. 이륙장 정비도 좀 하고
태만형님은 코펠에 밥도 짓고 오늘은 이륙장에서 제사나물 비빔밥인데 무척 맛난다.

배트맨 형님이 먼저 더미 나가고 바람이 좋은지 왼쪽 능선 끝에서 이륙장까지 왔다갔다
한다. 태만형님 이륙하고 회장님과 교택형님 신령형님 나 4명은 소나무 하나 자르고
나도 이륙한다. 기체는 잘 세웠는데. 도는 방향이 잘못돌아서 다시 수정해서 돌고 나오니
이륙장고도 좀 까먹고 왼쪽 능선으로 나가는데 바람이 약한듯 상승이 잘 되지 않는다.
능선끝에서 비벼대며 버팅기는데 계속 꼬로록~ 착륙장으로 나가려는데 태만형님
무전으로 좌측으로 들어가보라고 해서 들어가니 상승풍이 있기는 한데 그다지 소득
없고 착륙장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 도로가 가까운 논에 착륙한다.

태만형 형수님이 픽업오고 한비행으로 마감하려 했는데. 태만형님 다시 올라가잔다.
이륙장에 오르니 모두다 이륙하고 교택형님 혼자 남아 있었다. 교택형님 이륙 도와
주고는 나도 얼른 이륙한다. 이번엔 이륙을 잘했다. 그러나 바람은 없고 계속 꼬로록~
좌측 능선 끝에 붙어서 버티기 하는데 여의치 않고 아까처럼 착륙장에 못들어 갈까봐
바로 착륙장 나가는데 멀리 교택형님 학교 운동장 내리는거 보고 나도 따라 가보는데
마을뒤 논에 겨우 내린다. LD 가 모자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돌아오는길에 회장님 친구분이 식사대접 한다고 해서 고령 시내에 모 레스토랑에서
1차 뒷풀이 하고 소백산맥주를 마시고 대구로 와서 2차로 또 뿔고에 간다. ㅎ~
교택형님 생일케잌도 자르고. ㅎㅎ

오늘은 안전 비행으로 80회를 채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