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4.11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서,남동
기록 : 92회
후기
지난 수요일 평일 비행을 마치고 대구에서 장환형님이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 하는중에 택시와 교통사고를 당하였다고 한다. 장환형님
의 별탈 없이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회장님댁에 모이니 회장님, 태만형님, 교택형님, 운철형님, 병철형
님, 나 모두 6명이다. 바람이 좋아서 여기저기 비행지의 의견이 분
분하였으나 구지 대니산을 정하고 출발한다.

대니산에 도착하니 바람이 없는듯 하다가 조금 기다리니 열바람이
잘 불어주었다. 교택형님 더미나가고 기상체크하고 우리에게 무전
으로 알여주려 콜 하는데 바로 대답을 했으나 안들리는 듯 계속 이
륙장을 연신 불러댄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고요한 기상이라 차례로
이륙을 시도한다. 나도 4번째로 이륙한다.

어제 자춘형님이 선물로 준 발라스타백을 첨으로 사용하는 날이다.
늘 바리오를 끈으로 매달아 소리만 듣고 비행을 했는데 제대로 장
착을 하고 나니 눈에 쉽게 보이고 좋았다. 자춘형님 고맙습니다.

이륙장 좌츨으로 돌아가자 강한 열바람에 고도가 상승되고 앞으로
뻗은 능선에 올라서자 상승릿지를 타고 바로 주능선에 올라섰다.
바람이 남동,남서로 약간의 차리를 두고 불어왔는데 남풍이 강해서
구지 벌판에서 불어오느 열바람에 몸을 싣고 돌리기만 하면 순타하
게 잘 올라간다. 능선 북쪽으로 약간 들어와서 돌리니까 3~4미터
상승풍에 들어가고 별어려움 없이 750고도를 잡는다.

고도가 제법 높으니 이제 이곳 저곳 당겨보고 싶다.대니산 구석구
석을 다 돌아보고 열포인트 있는곳을 체크해 보고 이륙장에 초보자
이륙매미 되는 것도 구경하고 여류로운 비행이 계속된다. 이륙장
좌측은 순한게 상승되고 이륙장은 좀 흔들고 이륙장 우측은 많이
흔든다. 이륙장 앞쪽보다는 이륙장 뒷쪽으로 가는것이 더 높은 고도
까지 올라 가는것 같다. 아무래도 남풍이어서 열이 능선 뒤로 밀려
가는 듯 생각이 든다.

한참비행 하는데 교택형님이 무전으로 바람이 거칠어 지는것 같다고
말하고 고도 정리하고 착륙장으로 들어간다. 시간상으로도 점심때가
되고 나도 바람이 세어지기 전에 이륙장 상공을 벗어나 벌판으로 나
간다. 높은 고도로 나왔기 때문에 한참을 고도정리하려 구지마을 위
를 이곳저곳 다 둘러본다. 학교도 가보고 ㅎ~

창륙장 부근에 약한 상승열 잡고 돌려보기도 하다가. 고도 정리하고
착륙장에 진입한다. 충분한 고도를 가지고 진입했는데 착륙장 들어가
는 낮은 구릉지대 옆을 지나는데 하강싱크가 계속 이어지는 곳이라
고도가 너무 침하되어서 착륙장 3~4미터 못가고 착륙한다.

점심을 먹고 한참을 쉬고 늦으막히 이륙장에 다시올랐는데 바람이 세
어서 아무도 이륙하지 않고 있다. 한참을 쉬고 교택형이 이륙하는데
밑에서 보기엔 그리 좋은 기상은 아닌듯. 고도 800에서 장거리 간다.
대니산->약산->화원IC->성서공단->강창교->지천->신동->동명까지...
대단하다. 새로운 루트 개척인데. 내가 술한잔 쏘세요하니까. 대구에
돌아와서 시원하게 쏜다. 잘 먹었습니다.

오늘은 대니산에서 800고도를 시원하게 찍은 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