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6.16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서->남동
기록 : 234, 235 회
인원 : 16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이향종, 김연수, 김팽철, 김태만, 서상목, 박교택, 박윤철,
         임승복, 박용선, 예성언,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홍사장님
후기
오늘은 대구시장배 패러경기대회가 있는 날이다. 돈현이는 새벽에 의정부를 출발
해서 허벌라게 달려오고 날씨는 꾸리하지만 어쨰든 행사날이니 대니산으로 간다.

착륙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대략 50여명 쯤.. 간단히 개회식을 하고 이륙장으
로 간다. 하나 둘 이륙을 한다. 오늘은 향종형님이 조보를 뛰워준다고 해서 나도
일찍 이륙을 한다. 어제와 달리 바람도 좋다. 이륙직후 바로 능선에 올라서 릿찌
바람과 열을 적당히 잡아서 놀고 있는데 착륙장이 좀 한가한 틈을 타서 나도 얼른
찍기에 도전한다.

고도가 잘 깍기지 않아서 윙오버를 연신 넣고 귀접기도 하고 급하게 고도정리하고
착륙장 유도를 요구하는 무전을 넣는다. 교택형님이 오랜만에 착륙 콜을 해주신다.
착륙장에 뛰우는 열이 있어서 쉽지는 않다.

늘 찍기판에 못미쳐 들어왔었는데 오늘은 2미터 정도 지나버렸다. 에공... 담에는
좀더 노력해서 잘 들어와야 겠다. 고문님까지 찍기를 마치고 우리팀은 점심을 먹으
러 식당으로 향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이 좋아서 다를 릿찌를 잘탄다. 우리팀 초급자를 모두
뛰워주고  이륙을 하려고 하는데, 이크~ 바람이 점점 세어진다. 다른팀 초급자가
이륙하는걸 만류하고 잠시 바람을 기다려 보지만 더욱더 세어질뿐 약해질 기미가
안보인다.

착륙장은 더 난리다. 그동안 대니산자락에서 비행하던 사람들이 힘겹게 착륙장 부
근까지 도달했지만. 강한 동풍에 열까지 섞이고 급기야 가스트 까지 기체들은 착륙
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 여기저기 힘겹운 착륙을 한다.

여러사람이 논에 떨어진다. 우리팀도 예외는 아니다. 성언형님 어제도 미꾸라지 잡
더니 오늘은 메기를 잡는다. 돈현이도 묘터에 내리다가 한쪽팁이 소나무에 걸리고
모두 비행을 포기하고 차량에 몸을 싣고 하산한다.

착륙장에는 폐회식겸 바베큐파티가 열리고 평가를 내보니 우리팀은 겨우 5등 한명
걸린다. 대구로 돌아와서 상금으로 열품만의 회식이 뿔고에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