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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청도 원정산 (286회 비행)
일   자 :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기   상 : 눈
풍향/풍속 : 북~북서 1 m/s
기   체 : 어드반스 오메가8 - 1회

              니비욱 아틱 - 108회

              진 오아시스 - 72회

              진 볼레로 - 102회

              진 비틀(텐덤) - 3회
비행시간 : 매우 짧음

 

요즘 날씨가 도통 좋지가 않다..

기상예보다 딱 들어맞아 아침부터 눈을 뿌릴듯 하늘이 흐리다...

설연휴 비행을 못한 터라 우짜든동 비행함 해볼 요량으로 고문님댁 아파트에 도착하니..

나처럼 골수 매니아 형님들 많이 오셨다...ㅋㅋ

눈발이 슬슬 날리기 시작하고 우리는 청도로 이동한다...

11시에 모인 터라 점심을 해결할 요량으로 청도시내 뒷고기 식당으로 간다..

두루치기에 밥을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눈발이 더욱 거세졌다...

그래도 이륙장은 보고 갈꺼라고 교택형님 운전으로 원정산 정복에 나섰지만...

결국 7부쯤에 차를 주차시키고 장비매고 올라간다...^^

약 3~40분 동안 땀 흘리며 이륙장에 도착하니...

먼저 올라간 교택형님 웃통벗고 땀을 식히고 계신다..

 

결국 뱀띠 교택형님, 용선형님, 윤철형님과 나는 웃통을 벗고 기념사진을 찍는다..ㅋㅋ

눈발을 더욱 거세져서 시계가 30여미터밖엔 나오지 않는다...

교택형님이 선두로 이륙한다...

곧있다 들려오는 무전에서 "쥑인다!!" 라는 탄성이 흘러나온다...

마음은 급하고 앞은 잘 안보이고..

장비 셋팅해서 기체 들어올리는데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나 보다...

첫번째는 이륙실패...

두번째는 아슬아슬하게 이륙한다...

약 10여분 동안 얼굴을 따갑께 때리는 눈을 맞으며 설경비행을 신나게(?) 즐긴다...

마지막 철탑을 지나는데... 한치앞도 안보인다...

다행히 청도시내 방향으로 나아가니 시야가 트여서 안심했지만....

설중비행은 한번으로 만족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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