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8.08일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136,137회
참석 : 8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박교택, 김용판, 이병철, 권박사, 박교택+1,박교택+2
후기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많다. 오늘 비행행을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가기로
맘을 먹는다. 회장님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간만에 용판 형님 나와 있었다.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를 나눈다. 오늘도 대암산으로 출발한다.

초계면에 도착해서 바로 이륙장으로 올랐다. 텐덤비행을 두번이나 해야 하는 교택형님이 먼
저 이륙을 한다. 다음으로 용판형님과 병철형님 이륙한다. 교택형님은 바로 쫄탕 비행하고
내가 이륙 준비하는데 착륙보고가 온다.

무풍이라 기체를 살리는데 무척이나 힘들다. 5번이나 시도해서 겨우 이륙을 한다. 이륙연습을
좀 해야겠다. 이륙을 거시기하게 했지만 비행은 신나게 잘한다. 이륙장 우측 봉우리에 올라서
니 상승도 잘된다. 좀 놀다보니 언제 올라왔는지 교택형님 2차 텐덤비행을 준비하고 이륙해서
이륙장 우측 봉우리 쪽으로 온다. 교우될때 몇번 손 흔들어 주고 릿찌를 탄다.

회장님 무전으로 이륙장 철수 한다고 하신다. 그말에 나도 착륙장을 향해서 나간다. 이륙장 앞
을 지나서 착륙장을 향해서 나간다. 수요일에 착륙장 못 들어와서 닭똥옆 밭에 내렸는데 오늘
은 기필고 착륙장에 가야지 맘먹고 높은 고도에서 착륙장에 진입한다. 그래도 바람이 북동이라
전진이 더디고 고도침하가 커서 착륙장에 오니 고도도 그리 높지 못하다. 약간 남은 고도를 팔
자 비행으로 정리하고 착륙을 한다.

기체 정리하고 쉬고 있는데 달구벌 텐덤도 들어오고 교택형님도 들어온다. 기상이 점점 좋아
진다. 하늘에 구름도 많이 걷히고 하늘이 보인다. 햇볕도 좋다. 텐덤 비행만 하고 일찍 귀가하
려던 교택형님은 점심먹고 기상이 더 좋아지자 텐덤비행자들만 먼저 보내고 오후 비행을 한다.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내가 먼저 이륙을 한다. 이륙후 이륙장 우측으로 이동해서 고도 잡고 놀
고 있는데, 교택형님 이륙해서 좌측 봉우리로 간다. 용판형님도 교택형님 따라간다 그런데 헉~
조금있다가 착륙했다고 보고가 온다. 이런 교택형님 오전 텐덤 비행에서 힘빠졌나???

회장님은 이륙장 우측 능선을 따라 끝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나도 따라 중간까지 가보고 돌아
왔다. 착륙장에 일찍 내려간 교택형님 무전으로 "이런거 부탁해서 거시기 한데, 누가 거시기 해서
내려오시면 안되나요?" 라고 한다. 거시기가 뭐지??? 몇분 지나지 않았는데 회장님 무전으로
"내가 거시기 했다" 라고 한다. 군대도 아닌데 무슨 암구호 같은 대화가 참말 거시기하네...

회장님 이륙장 철수 한다는 말에 나도 착륙자응로 거시기 하러 간다. 일찍 내려서 편안하게 장비
정리하는게 수라고 생각하면서 풋바 밟고 착륙장으로 고고씽~~ 안전하게 착륙한다.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고갯길에서 막주 한잔으로 뒷풀이를 하고 왔다. 용판형님 잘 먹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이륙연습을 잘해서 담부턴 거시기 하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