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8.09일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138,139회
참석 : 8명
  비   행 : 김기홍, 권정두, 이상철, 김태만, 김팽철, 박용선, 이병철, 권박사
후기
오늘은 어제보다 날시가 더 좋다는 말에 비행을 가려고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인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어제보다 더 꿀꿀하넹. 어째든 회장님 댁에 30분이나 일찍 왔다. 차안에 청소도
좀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용선형님 간만에 나왔다. 반갑게 인사를 한다.

대암산으로 출발. 차도 안밀리고 빨리 왔다. 착륙장에 윈드색 설치하는데 지역 축구팀인가
경기를 하고 있었다. 착륙장 진입시 조심해야겠다. 이륙장이 올라 바람을 보니 좀 세게분다.
어제는 무풍이라 이륙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강풍이라 걱정이된다.

어제의 이륙실패 기억을 떨치려 이륙시도 하는데 강풍에 1차 실패 2차 시도에 바로 이륙을
한다. 오늘도 바람은 북동. 이륙장 우측으로 간다. 이륙장 바람은 강풍에 가스트도 좀 있었지만
공중바람은 순풍이다. 릿찌는 그냥 막 된다. 왔다갔다만 해도 고도를 놓치지 않고 계속 비행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한잠을 놀다보니 지루해 질 무렵 오늘처럼 고도가 떨어지지 않는 날에 건너
편 철탑산에 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고 바로 난 그리로 향하고 있었다.

능선 끝부분에 가니 골짜기 안쪽으로 능선이 계속 이어졌으나 능선을 포기하고 못 앞쪽으로
지나서 건너편 산으로 질렀는데 생각보다 고리가 멀다. 고도도 많이 까졌다. 그래도 4~5부 에
닿을것 같다. 무전으로 회장님 밥먹으로 가자고 근처 아무데나 내리라 고 한다. 여기서 사면
릿찌타면서 고도를 올릴 계획이었는데 바로 착륙장을 찾아본다.

산자락 아래에 공사장이 보이는데 가까이 가보니 양철 담장이 있어서 포기하고 더지나서 보니
묘터가 보인다. 묘터 위에서 고도 정리조금 하고 바로 착륙한다. 아주 잘내렸다. 기체를 정리하
는 동안 용선형님이 데리러 와 주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오전 비행에 건디션이 안좋아 비행을 하지 않았던 용선형님
도 비행을 한다. 나도 이륙하고 이륙장 우측 능선에서 릿찌를 탄다. 일요일이라 비행자가 많다.
기체를 이리저리 피해다니느라 바쁘다. 40여분 놀다가 착륙장으로 들어간다. 축구경기하는 사람
을 피해 경기장 가장자리로 사뿐히 착륙을 한다.

회장님이 4시까지 비행마치고 내려오라고 무전을 한다. 하나둘 착륙장으로 들어온다.

오늘은 뒷풀이로 더덕 막걸리에 피리조림 이란다. ㅎ~ 고령나들목 근처 냇가에서 투망을 던진다.
처음에 내가 던졌는데 처음 던져보는거라 서툴다. 그래도 던지면 한두 마리씩 잡힌다. 내폼이 좀
엉성해 보였는지 팽철형님이 옷을 벗고 투망을 던진다. 와~ 정말 잘 던지네. 얼마 안되어 41 마리
의 물고기를 잡았다.

회장님이 미리 준비하진 양념으로 피리조림을 하고 정자에 앉아서 더덕 막걸리에 재미난 한때를
보낸다. 회장님 양념맛이 끝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