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8.11.15일
장소 : 영천 보현산
일기 : 흐리다 갬, 남풍->서풍
기록 : 39,40회
후기 :
오늘아침 우리집앞에서 동욱형이랑 교택형이랑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내가 아침에 좀 늦게 준비하는 바람에 두분이 먼저 출발하고, 뒷따라서 나도
출발하여 산신령 형님 아파트에 모였다.

일기예보를 듣고는 기상이 좀 안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은 기상이다. 영천 보현산을 정하고 출발...

보현산에 오르니 시간이 11시쯤 된듯하다. 잠시 바람을 보다가 이륙준비를 하고
구름이 많아 아직 해가 나지 않았지만 내가 더미를 나가게 되었다. 동쪽 이륙장
에서 이륙을 하고 우측으로 사면에 붙어지만 바람방향이 서풍으로 순간 바뀌어
능선을 넘지 못하고 착륙장 쪽으로 쫄비행을 한다. 능선 끝자락에서 바람도 좀
거칠어 요동치는거 잡고 착륙장을 향하는데 진행도 안되고 고도 까지자 무전으로
방을 틀어 보라해서 약간 좌측으로 틀어 오니 진행이 좀 된다. 고도가 낮아서
걱정을 하면서 오는데 별빛마을에 다다르자 다시 좀 뛰워주는 열이 있어서 착륙장
까지 무난하게 진입 고도처리 없이 사뿐히 착륙.

내뒤를 이어 동욱형이 뛰었는데 고도도 잘잡고 능선 릿찌 다고 오다 열도 잡아 좀
돌린다. 그새 해가나서 비행하기 좋은가보다. 뒤를 이어 이륙하는 형님들 마다
고도잡고 잼나게 놀고... 난 12시가 넘에서 식당에 밥시켜 두었는데. 밥이 나와도
착륙하지 한고 교택형님 계속 하느에 둥실둥실...

점심을 먹고 해가 짠 하고 나와 있어서 내심 기대를 한다.

바람방향이 북서풍이라 서편 이륙장에서 팽철형님 더미 나가고 그담으로 내가 나간다.
이륙후 좌턴하여 능선 사면을 붙어 가다가 돌무덤 부근에 열이 일어나서 서클링을 한다.
산승되어 올라가다 흐른다. 다시 진입하여 돌리고 밀려나면 다시또 진입하여 돌리고...
고도가 이륙장 바로 아래 부근쯤 오른다.  다른곳도 이동해보고 또 열나오면 돌리고...
오르락 내리락 왔다갔다 곳곳을 누비며 열사냥... ㅎ~ 바람도 순하고 넘 잼난다...

내 뒤에 이륙한 동욱형님을 참한 열하나 잘잡아서 나보다 한참을 올라갔다.

능선 끝까지 가서 열잠아서 몇번 돌리는데 여기는 좀 거친 바람이다. 몇번 돌리다 빠져서
착륙장으로 향한다. 착륙장뒷쪽 작은 보현산 자락에 붙어서 몇번 돌리다 별 소득없어서
고도처리하고 착륙장 진입 사뿐하게 착륙...

태만형님은 산줄이 꼬여서 이륙하고 쫄비행 했다고 한다. 많이 아쉬워 하신다...

교택형님은 오전 비행도 잼나게 한듯 한데. 오후 비행엔 보현산->기룡산->보현산...
온동네를 헤집고 다닌다. 넘 부럽다...

팽철형님도 1500인가 까지 올라갔다 왔다고 한다. ㅎ~ 부러버라...

오늘 비행은 열잡아돌리고 사면릿찌타다가 또 열잡아돌리고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면서
연습비행 멋찌게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40회 리본은 끊었다는거...^^

이륙장, 착륙장 콜 잡아 주신 형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