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3.15일
장소 : 현풍 대니산
일기 : 남서풍
기록 : 83회
후기
어제 토요일 비행이 센바람에 취소만 되지 않았다면 오늘은 비행을 하지않고
봉사활동 하러 갔을텐데... 아침에 봉사갈까 비행할까 만설이는뎅 너무 좋은
기상은 나를 비행을 하도록 만들었다.

회장님 집에서 기다리는뎅 아무도 없다 이상해서 교택형님에게 전화를 하니
회장님 산행가셔서 오늘은 용산동에서 바로 모인다고 한다. 다시 용산동으로
가보니 아무도 없다. 내가 일빠다. ㅋㅋ 비행에 너무 목 말랐나???

태만형, 팽철형, 교택형, 윤철형, 나 이헐게 5명이 대니산을 향한다. 착륙장에
윈드쌕 설치하고 바로 이륙장에 올랐다. 바람은 좀 차거웠으나 순하고 그리
세지 않았다. 교택형님 더미 나기 기상체크하고 이륙허가 나서 두번쨰로 나도
이륙한다. 이륙자세가 좀 않좋았으나 별무리 없이 이륙되고 이륙장 우측 능선
끝으로 이동 상승풍하나 맛보고 돌리는데 폭이 너무 좁아서 바져나가고 다시
좀더 앞으로 나가서 상승풍 잡아보려하는데 아직 바람이 약한듯 상승안된다.
이륙장 쪽으로 드레프팅 하고 비벼보는데 실속이 없다 이륙장 좌측 능선으로
올라  보려는데 오히려 싱크에 걸린듯 급하강이다 하는수 없이 착륙장쪽으로
나가면서 겨우 능선 끝자락에 올랐는데 상승은 되지만 고도가 너무 낮아서
제대로 감아 보지도 못하고 10여년전에 내가 패러 입무할떄 사용하던 착륙장
에 착륙한다.

기체 수숩하고 착륙장까지 걸어갔다. 그런데 윤철형님이랑 팽철형님이랑 다
들 착륙한게 아닌가...왜 이렇게 일찍 내려왔어요??? 아직 열이 제대로 익지
않아서 쫄비행 하셨는듯. 점심먹고 오후 비행에 욕심을 내며 식당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이 장난이 아닌듯 소나무가 흔들린
다. 교택형님 더미 나가고 바람이 세다고 한다. 두번쨰로 팽철형님 더미나가
는데 정신없이 흔들린다. 교택형님 한번두둘겨 맞고는 현풍나들목쪽으로 도
망가고 얼마 안되어 팽철형님도 도망간다. 모두다 착륙을 확인하고는 윤철형
님하고 나만 이륙장에 남는다 아쉬운 마음에 바람잘때를 기다리며....

바람은 안죽고 그냥 하산을 하는데 너무 아쉽다. 석정 식당에모인 대구 연합
팀 모두다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식당에서 공을 하나 빌려 근처 학교 운동장
에서 술내기 족구 한판을 벌린다. 넘 잼있다. 많이 웃고 많이 놀고....

대구와서 맥주 마시면서 대구연합의 우의를 다지는 사간이 너무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