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청도 원정산 활공장 (37회 비행)
일   자: 12월 7일(일요일)
기   상: 맑음
풍향/풍속: 북서풍 및 서풍
순간 상승/하강속도: 상승 1.3m/s, 하강 3.1m/s


오전에 일찍 근무가 끝났는데 동료 컴퓨터가 고장나서 그거 고친다고 헤매고 있는데
교택이가 바로 먼저 출발한 보현산으로 가잰다
시간을 조금 늦추고 기다리는 동안 다시 보현산에서 빠꾸한다고 해서 계속 수리중...

닝기리, 컴터 부팅하는데 10분 넘게 걸리니깐 고치는 것도 짜증나고
마음만 급하니 다리만 달달달 떨고...

할수없이 교택이 먼저 보내고 두시쯤 출발했다
바로 구미리에 쫄ㅋㅋ 비행한 교택이와 같이 올라갔다
바람이, 열이 시원찮은 모양이다

역시 옛날 글이 떠오른다
사나운 겨울북풍...

그래도 쫄비행이라도 무의식적으로 경험은 쌓인다는 신념으로 이륙,
아예 착륙장은 포기하고 구미리쪽으로 이동하다보니 열이 있는지 바람인지 제법 상승된다
바람도 별로 없고해서 한번 돌려보는데 잘 안되네 -,.-;;

바로 구미리 포크레인 있는곳으로 향할려는데 태만이 형님이 전봇대 건너 착륙했는데
거기까지 오랜다
전에 전봇대 건너갈려다 혼난적이 있어서 좀 망설였지만 전진했다

상당히 고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엄청나게 하강속도가 빠른 구간이 있었다
한번 고도처리하고 무사히 착륙했다
역시 정풍으로 착륙하니깐 사뿐하게 착륙하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다

담주는 송년비행이던가...
그 때 봐요 회원님들 건강하시구요^^*